
영화 '군체' 언론시사회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연상호 감독이 '군체'에서 전지현의 클로즈업이 유독 두드러진 것에 "당연한 것"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이 참석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영화 '군체'
2015년 개봉한 '암살' 이후 '군체'로 11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전지현은 생존자들의 리더 권세정 역을 연기했다.
이날 연 감독은 '전지현의 얼굴을 클로즈업 한 장면이 유독 많은 것 같다'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즉답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작품적인 이유로는, 클로즈업이 당연하다. 영화배우 아닌가. 카메라로 영화배우를 영상에 담으면 그게 영화 아니겠나. 아무래도 좀 많이 담을 수 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

영화 '군체'
연 감독은 '군체'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전지현의 존재를 언급하며 "이야기의 룰이 끊임없이 변화되는데 관객들이 그걸 잘 따라가줘야 하는 영화다. 룰을 찾아내고 그 룰을 깨닫는 얼굴이 바로 권세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에 명확한 문장의 마침표나 쉼표처럼, (전지현의 클로즈업이) 영화 안에서 반복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전지현 역시 "여러 상황 속에서 권세정이 선택하는 것에 대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였다"고 얘기했다.

영화 '군체' 언론시사회
앞서 '군체'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지난 15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마무리했다.
이후 21일 국내 개봉하며 한국 관객들과의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전지현은 "칸에서 에너지를 받고 돌아왔다"고 기뻐했고, 연 감독도 "칸에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았지만, 오늘 영화를 다시 보니 한국에서 보는 게 더 좋다. 재미있는 좀비 영화로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