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정상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터진 의료사고 루머에 당사자인 킬리앙 음바페가 손사래를 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부상 오진 루머와 관련해 음바페가 직접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를 비롯한 복수의 유럽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이 지난해 12월 음바페의 왼쪽 무릎 부상 검진을 오진하면서 왼쪽이 아닌 오른쪽을 검진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최종적으로 부상을 진단받기 전에 레알에서 3경기를 출장했고, 마드리드는 12월 31일에야 무릎 염좌 보고서를 냈다. 이후 이번 달에 그가 두 번째 소견을 받기 위해 파리로 이동한 후 3주 넘게 결장하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프랑스 방송 'RMC 스포츠'의 한 프로그램 '애프터 풋'에서 기자 다니엘 리올로가 레알의 음바페 무릎 검사가 부상당한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리올로는 방송에서 음바페의 불만이 크다며 "그는 마드리드에서 안 좋은 진단을 받았다. 보면 그가 좋아하지 않고 화를 내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음바페를 담당하는 프랑스 전문의 베르트랑 소네리-코테가 마드리드에서 그들이 잘못했고, 수술을 피하는 근육 강화 프로토콜을 제안했으며 그가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왼쪽 무릎에 자기공명 검사(MRI)를 받아야 했는데 레알 의무팀이 왼쪽이 아닌 오른쪽 무릎을 검사했다는 의혹이다.
첫 부상 진단은 12월 8일 셀타비고전에 나타났다. 당시 의무팀은 무릎에 타박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12월 11일 음바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벤치를 지켰고 2025년 남은 3경기 경기에 모두 뛰었다.
크리스마스 휴식기 후 돌아온 음바페는 12월 30일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의무팀에 이를 알렸고, 그는 무릎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음바페는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추후 일정에서 음바페는 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9골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오면서 음바페의 상황을 확인했고, 훈련량도 줄이며 상황을 지켜봤다.
결국 음바페는 3월 초 리그 3경기에 빠졌고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복귀전을 치렀다.
리올로는 방송에서 "우리가 많은 부상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들한테 들었다. 하지만 음바페 무릎 진단이 재앙과도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완전한 실수"라고 거듭 주장했다.
나아가 "레알 마드리드에 일어난 일은 정말 부끄럽다. 음바페에게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이러한 매체들의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날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레알이 다른 무릎을 검사했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마도 내가 이 상황에 대해 간접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것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소통하지 않으면 해석의 여지가 열려 있고 모두가 서둘러 빈칸을 채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레알과 함께, 우리는 항상 명확히 소통했다. 그것이 내가 마드리드에서 재활을 시작하건 내가 파리에 있건 의사, 피지오와 있건, 구단 피지컬 트레이너에 있건 우리가 파리에서 일하건 말이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해서 문제가 없다"라고 거듭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이어 우리는 시즌에 중요한 순간에 있다. 레알은 나 없이 잘 뛰고 있다. 내가 부상을 당하면서 내가 뛸 수 없고 사람들은 내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레알이다"라며 팀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부상으로 쉬는 동안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3월 A매치 일정에 발탁됐고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현재 미국 보스턴에 있다.
프랑스는 오는 27일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음바페는 "나는 개인적으로나 선수로나 후회를 갖고 사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나는 현재와 당장 다가올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당장 느낌이 좋다. 특히 내게 중요한 양쪽 무릎 모두 말이다"라며 "부분적으로 내 몸 상태를 잘 돌봐주는 내 구단 덕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곳에 와 뛸 수 있고 완전한 몸 상태여서 매우 기쁘다. 나는 브라질전에 뛸 준비가 됐고 필요하다면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됐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