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룡,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이재룡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룡은 당초 오후 3시경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1시간여 전 취재진을 피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재룡은 사고 직후 달아나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이재룡은 첫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사고 이튿날인 7일 입장을 바꿔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시인했다.
그는 음주 수치 특정을 피하려 도주한 뒤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상태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재룡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2003년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입간판을 파손하여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