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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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尹 무기징역' 일침 후 '암 재발' 메시지까지…"긁히지 않아" [★해시태그]

기사입력 2026.03.10 14:04

허지웅, 엑스포츠뉴스DB
허지웅,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비판했던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일부 극성 지지자들로부터 악성 메시지를 받았던 사실이 전해졌다.

허지웅은 지난 9일 한 네티즌이 보낸 장문의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네티즌 A씨는 "선생님의 '삶이 그리 내세울 것 없지만 남들처럼 비범하다' 라는 말이 나를 살린 적이 있다. 한창 밑바닥일 때 '내일이 오면 꼭 죽어야지' 했을 때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하루하루 미뤘던 적도 있다"며 "선생님은 사람을 구하신 적이 있는 거다. 이 말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지웅
허지웅


이에 허지웅은 "오늘은 어떤 식으로 죽으라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나 보러 왔다가 선생님 쪽지를 읽었다"며 "죽음을 각오했다가 삶의 기쁨을 다시 발견한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A씨를 응원했다.

이와 함께 "윤어게인 친구들이 자꾸 재발하라고 보내는데 암환자는 그런 걸 너무 자주 머릿속에서 재생해 본 터라 새롭게 긁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지웅은 윤 전 대통령의 수괴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해 "범죄 이력이 없는 고령자가 칼로 찌르면 중상이 경상이 되고 상처가 저절로 낫고 잡아서 처벌하기까지 감수해야 했던 사회적 비용에 할인이 적용되는 것이냐"며 "빵을 훔쳤을 때 적용되어야 할 법정의 선의가 내란 우두머리에게 적용됐다"고 일침한 바 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2018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치료를 마쳤다. 그는 당시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허지웅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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