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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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무실점 호투+김호령 쐐기포' KIA, 연습경기 최종전 9-6 승리…LG는 '무패패'로 캠프 마무리 [오키나와:스코어]

기사입력 2026.03.06 16:06 / 기사수정 2026.03.06 17:18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이의리의 호투와 경기 초반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반면 LG 트윈스는 이번 스프링캠프 3차례 연습경기에서 하나의 승리도 따내지 못하고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KIA는 6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의리가 3이닝 무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초반부터 LG 선발 임찬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6점의 득점 지원을 안겼다.

LG는 4회 3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LG가 한 점을 따라갈 때마다 KIA가 한 발 더 도망갔고,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KIA는 이날 박정우(중견수)~윤도현(1루수)~김선빈(2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이창진(우익수)~김석환(좌익수)~김규성(유격수)~박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LG는 이재원(좌익수)~천성호(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구본혁(3루수)~이영빈(2루수)~이주헌(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이의리의 호투가 빛났다. 이의리는 1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을 삼진, 천성호를 직선타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오스틴의 빠른 땅볼 타구에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지만,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흔들림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첫 볼넷을 내줬다. 이후 문성주를 헛스윙 삼진, 구본혁에게 유격수 정면 병살타를 유도해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이영빈과 이주헌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의리는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천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그 사이 KIA 타선은 1회와 2회말 6점을 먼저 달아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회말 박정우와 김선빈의 볼넷, 윤도현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카스트로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1사 2, 3루에서 이창진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2회말 김규성의 안타와 박정우의 타석에 나온 2루수 실책으로 다시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윤도현과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4회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1사 후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오지환이 볼넷,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격점을 올렸다. 문성주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구본혁의 적시타, 이영빈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6-3까지 따라붙었다.

KIA는 4회말 윤도현과 정현창의 연속 안타, 투수 김진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한준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도망갔다.

6회초 LG의 따라가는 득점이 나왔다. 앞선 5회를 세 타자로 정리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홍창기가 안타, 문성주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구본혁의 땅볼과 이영빈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송찬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7-4로 추격했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호령이 바뀐 투수 장시환 상대 좌중간 솔로포를 신고하며 KIA가 8-4로 다시 도망갔다.

7회엔 양 팀 바뀐 투수 KIA 한재승과 LG 조건희가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주고받았다.

8회말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구원 등판한 정우영이 선두타자 한승연에게 몸에 맞는 볼, 박정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오선우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으나, 후속타자 정현창에게 볼넷, 김호령에게 몸에 맞는 볼을 연달아 허용해 밀어내기 실점을 떠안았다.

만루 상황을 이어받은 박시원이 주효상을 삼진, 박재현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9회초 2사 후 천성호의 중전안타와 문정빈의 몸에 맞는 볼, 손용준의 타구에 나온 1루수 실책으로 마지막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원영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LG가 9-6까지 따라갔다.

다만 후속타자 추세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의 추격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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