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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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김민주 정통 로맨스…JTBC 금요시리즈 부진 떨쳐낼까 (샤이닝)[종합]

기사입력 2026.03.05 15:01 / 기사수정 2026.03.05 15: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진영과 김민주의 로맨스가 시청률에서 오랜 부진 중인 JTBC 금요시리즈를 살릴 수 있을까. 

5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JTBC 새 금요시리즈 '샤이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윤진 감독과 배우 박진영, 김민주가 참석했다.

'샤이닝'은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드라마 '그해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김윤진 감독과 영화 '봄날은 간다',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이숙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김윤진 감독은 '샤이닝'에 대해 "태서와 은아라는 친구가 열아홉 살에 만나 스무 살에 헤어졌다가 서른 살에 다시 만난다. 예전의 마음을 확인하고 돌아보는 지나가는 절기에 대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박진영은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지하철 기관사 연태서 역으로 분했다. 연태서는 오늘만 무사히라는 목표로 미래나 꿈보다는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 그토록 원하던 자립에 성공해 자리를 잡던 중 열아홉 시절의 첫사랑 모은아를 만나면서 잔잔한 파동이 일어나는 인물이다. 

김민주는 전직 호텔리어 출신의 서울 구옥스테이 매니저 모은아 역에 분했다. 매사 열의가 넘치며 속이 깊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인물로 어디서 누구와 뭘 하며 어떻게 살아보겠다는 목표를 세워가며 작은 보람과 큰 실패를 거듭해 살아가다 우연히 첫사랑 연태서를 재회하는 캐릭터를 그린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연기해야 했다. 박진영은 "저는 태서가 평이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아서 사전에 감독님, 작가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작가님이 말씀해 주시길 '이 친구는 20,30대나 똑같은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떤 비슷한 부분을 만들지 생각하다가 힘든 부분을 견디는 방식에 대해 다르게 했던 것 같다. 제가 실제로 겪으면서 느꼈던 건, 저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받아들이는 방식이 겸허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통해 태서를 다르게 하고 싶었다"며 "준비하면서 저의 과거도 돌아봤는데 저는 30대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사실 겪어보지 않은 30대를 표현하는 것에 고민이 많이 됐는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준비했다. 사실 외적으로 보이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친구가 10대 20대를 지나면서 겪어온 일들이나 상황에 따라서 태도나 가치관이 어떻게 변했을지 고민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진영 김민주의 호흡도 완벽하다. 박진영은 "저는 저희의 호흡이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사전에 리딩을 많이 시켜주셨다. 한날은 10시간 리딩도 하기도 했다. 솔직히 그렇게 하는데 안 친해지고 호흡이 안 좋으면 우리 문제다 싶어서 많이 노력했다"고 했고, 김민주는 "저 역시 사전에 많은 리딩 덕분에 편한 상태로 들어갈 수 있어 감사했다.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현장에서 편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 감독님 선배님도 그렇고 재밌고 편안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수많은 첫사랑과 관련한 많은 작품들 중 '샤이닝' 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윤진 감독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작가님께서 태서와 은아를 그릴 때 대단한 사건을 두고 진행시키지 않더라. 캐릭터의 면들도 보통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겪었던 모습과 매우 닮아있는 모습 같았다. 작품을 보시면 계절이 지나가는 과정들을 글에서도 보여주셨기 때문에 서른 살에 재회했을 때 보통의 과정이 특별하게 남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출한 '그해 우리는'과 비교하면 '그해 우리는'이 봄을 지나서 초여름을 닮은 인물들을 그렸다면, '샤이닝'은 사계절이 지나 봄에 다시 만난 이야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JTBC 금요시리즈는 지난해 7월 새롭게 시작했으나 '착한 사나이', '마이 유스', '러브 미' 등 전작들이 모두 1~3%대 시청률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윤진 감독은 "사실 어떤 작품을 하든 부담은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이 작품이 금요일 시간대에서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과 부담은 당연히 있다. 저희끼리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어쩌면 두 시간 연속해서 보게 되는 이 시간대에 쭉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 않을까. 태서와 은아가 이렇게 시작하고 지나가고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지 시간을 쫓다보면 두시간을 계속해서 보고싶은 마음이 들 것 같다 생각했다. 또 들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부담도 있지만 동시에 기대감도 있다"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샤이닝'은 오는 6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1,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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