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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 박해민 3안타 2타점 폭발! KIA도 이겼다→야구대표팀, 김주원+안현민도 맹활약…연습경기 3연승 질주 [WBC 캠프]

기사입력 2026.02.24 15:17 / 기사수정 2026.02.24 15:58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내야수 김주원(왼쪽)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내야수 김주원(왼쪽)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이 투타의 조화 속에 3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WBC 대표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 21일과 23일 한화 이글스를 꺾은 데 이어 일본 전지훈련 연습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대표팀은 선발투수로 나선 고영표(KT 위즈)가 2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KIA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에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투구 밸런스가 잡히는 모습이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외야수 안현민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외야수 안현민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대표팀 불펜진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이었다. 노경은-김택연-조병현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앞선 등판 때보다 구위와 컨디션을 더 끌어올렸다. 

대표팀 야수진에서는 박해민이 3안타를 몰아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주원도 멀티 히트를 생산, 대체 불가 주전 유격수의 존재감을 뽐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하루 휴식 후 26일 삼성 라이온즈, 27일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IA 새 외인에 일격 당한 대표팀, 타선 폭발로 빠른 분위기 전환

WBC 대표팀은 이날 김주원(유격수)~안현민(지명타자)~김도영(지명타자)~문보경(1루수)~노시환(3루수)~문현빈(좌익수)~박해민(중견수)~김형준(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고영표가 출격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윤도현(2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오선우(1루수)~한준수(포수)~한승연(좌익수)~김규성(3루수)~박정우(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년차 우완 영건 김태형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투수 고영표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투수 고영표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기선을 제압한 건 KIA였다. 1회초 선두타자 데일이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타자 김호령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 찬스를 차려냈다. 고영표는 김호령과 윤도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한숨을 돌렸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일격을 당했다.

KIA 새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는 KBO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인 고영표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2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29m/h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WBC 대표팀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 출루로 중심 타선 앞에 무사 1·2루 찬스가 차려졌다. 김도영의 깊숙한 우익수 뜬공 때 1루 주자 안현민까지 태그업 후 2루까지 진루,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곧바로 문보경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 1-2로 점수 차를 좁혔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고영표는 2회초 선두타자 한준수에 2루타를 내주면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한승연을 헛스윙 삼진, 김규성을 1루수 땅볼, 박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대표팀 타선도 힘을 냈다. 2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 출루 후 김형준과 신민재의 내야 땅볼 아웃 때 3루까지 진루하면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김주원의 내야 땅볼 때 KIA 2루수 윤도현의 포구 실책으로 3루에 있던 박해민이 득점, 2-2 동점이 됐다.

대표팀은 KIA가 흔들린 틈을 몰아 스코어를 뒤집었다. 안현민의 좌전 안타, 김도영의 볼넷 출루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앞서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내야수 김주원(왼쪽)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내야수 김주원(왼쪽)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고영표도 힘을 냈다. 3회초 선두타자 데일을 내야 땅볼,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 윤도현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면서 이날 게임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대표팀 타선은 3회말 다시 한 번 폭발했다. KIA 두 번째 황동하를 상대로 선두타자 노시환의 3루수 송고 실책 출루, 문현빈의 좌전 안타, 박해민의 1타점 2루타로 4-2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는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2까지 도망갔다.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 KIA 추격 잠재우고 연습경기 3연승 완성

대표팀은 4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최고참 노경은이 고영표의 뒤를 이어 등판, 선두타자 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선우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한준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노경은은 쌀쌀한 날씨 탓인지 잠시 제구가 흔들리면서 한승연에 볼넷을 내줬다. 다만 2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김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026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투수 노경은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투수 노경은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대표팀 타선은 4회말에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2사 후 문보경, 노시환의 연속 안타 출루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문현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스코어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부상으로 낙마한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김택연도 5회초 KIA 공격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박정우를 삼진, 데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2사 후 대타 박재현에 내야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윤도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대표팀은 이후 6회초 유영찬이 KIA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7회초 조병현이 KIA의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초 이날 게임은 대표팀과 KIA의 사전 합의 속에 7회말까지 진행 예정이었지만, 경기 중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7회초까지만 진행됐다. 

2026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투수 김택연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투수 김택연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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