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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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욕망으로 서사를 뒤흔드는 정성일·강길우·노재원·박용우 (메이드 인 코리아)

기사입력 2025.12.11 08: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가 작품 속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성한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가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먼저, '더 글로리'를 통해 압도적 연기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정성일이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천석중 역으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대통령의 경호실장인 ‘천석중’은 사람은 믿지 않아도 돈은 믿는 타고난 사업가이자 전략가로, 정성일은 강한 야심을 절제된 카리스마로 표현해 기대를 모은다. 천석중은 살아있는 권력 그 자체로서 백기태(현빈)의 선망을 얻는 인물로, 단단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서사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단단하면서도 날카로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천석중의 모습은 분위기를 압도한다. 특히, 수북하게 쌓인 지폐를 앞에 두고 누군가를 맹렬히 응시하는 모습은 강단 있는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정성일 또한 “매 장면에서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는 캐릭터라 ‘이 인물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겨 ‘천석중’을 선택했다”고 말하며, 한계 없는 권력을 지닌 인물의 행보를 기대케 한다.




강길우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찰떡 소화력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베테랑 배우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는 부산 경제를 주무르는 조폭 만재파의 행동대장 강대일 역을 맡아, 자신만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백기태와 장건영(정우성)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강대일역을 완벽하게 구현한 강길우는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를 마다할 배우가 있겠나 싶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공개된 스틸 속 경직된 표정과 날 선 눈빛은 만재파를 이끄는 강대일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을 예고하며, 그가 쫓는 욕망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강대일의 선택이 어떤 균열과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노재원은 최근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살인자ㅇ난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정의할 수 없는 묘한 매력으로 시선을 끄는 대세 배우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는 조직의 생리에 빠삭한 만년 과장으로, 백기태와 천석중, 황국평(박용우)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표학수 역에 분해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스틸 속 표학수는 부드러운 얼굴과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표학수는 까딱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행위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매 순간 큰마음을 먹는 인물”이라는 노재원의 말처럼, 수많은 권력자 사이에서 조심스러우면서도 과감하게 행동하는 표학수의 예측 불가성은 작품 속에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노련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 깊이를 더해온 박용우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악명높은 밤의 대통령인 황국평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그간 수많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은 박용우는 국가의 직책을 악용해 선 넘은 악행을 벌이는 독보적인 빌런으로 변신한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서 황국평은 거울을 보며 외모를 단장하고 거만한 자세로 시가에 불을 붙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사람의 연약함을 표현한다는 게 진중하고 묵직하기도 하지만, 거기에 웃음 포인트가 있을 수도 있기에 (황국평 역을 만났을 때) 여러 가지 페이소스가 섞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박용우의 말처럼, 특별한 생동감이 돋보이는 스틸은 작품 속 황국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배우들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완성된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서사의 밀도를 높이며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직 디즈니+를 통해 오는 24일(수) 2개, 31일(수) 2개, 1월 7일(수) 1개, 1월 14일(수) 1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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