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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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벤투스? AC밀란? 'KIM 흔들기' 또 시작됐다→이탈리아 이적설 재점화…"KIM 높이 평가 중" 두 명문 노린다

기사입력 2025.11.20 23:59 / 기사수정 2025.11.20 23:5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자 어김없이 김민재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이탈리아 팀들이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23년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의 은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있는 유벤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전통의 명문 AC밀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타게스차이퉁(TZ)'은 20일(한국시간) "김민재은 202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와 AC밀란이 이 수비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곧 중앙 수비수가 부족해질까?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김민재 또한 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우리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AC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은 밀란의 경우 이미 지난 여름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으며, 밀란의 스포츠 디렉터인 이글리 타레가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밀란이 김민재를 노리는 배경을 설명했다. 보도에 의하면 밀란은 지난 여름 김민재 영입을 계획했지만, 재정적 이유로 김민재의 이적료를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김민재 임대 영입을 추진하다 불발됐다.

'TZ'는 그러면서 "밀란은 2026년에 다시 한번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리그 내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 겨울 김민재 영입에 재도전하려는 밀란이 유벤투스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했다.

유벤투스는 밀란을 제치고 김민재를 품을 자신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새롭게 선임한 스팔레티 감독의 존재가 자신감의 이유다. 유벤투스는 김민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스팔레티 감독을 앞세워 김민재를 영입,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끊긴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을 상징하는 방패 문양)를 되찾겠다는 생각이다.

'TZ'는 "유벤투스의 비장의 무기는 지난 10월 지휘봉을 잡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라며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 밑에서 2023년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후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847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했다.



그런데 'TZ'는 이어 뜬금없이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지만,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은 요나탄 타를 영입한 뒤 김민재를 매각하고 싶어한다"며 뮌헨 구단에서 김민재를 매각하고 싶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재는 우파메카노, 타와 번갈아 경기에 출전하면서 안정적으로 주전 경쟁에 임하는 중이다. 이달 초 레버쿠젠전에서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최근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볼리비아, 가나와의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런 시점에서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원한다는 'TZ'의 보도는 '김민재 흔들기'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내내 독일 언론들의 십자포화를 맞았던 김민재의 상황은 이번 시즌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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