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에픽게임즈, 유니티로 개발된 게임 '포트나이트'에 선보인다…협력 강화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유니티와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 유니티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유니티는 11월 19일 자사와 에픽게임즈가 유니티로 개발된 게임을 '포트나이트'에 선보이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플레이어와 개발자에게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5억 개 이상의 등록 계정을 보유한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유니티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유니티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에서 자사 크로스플랫폼 커머스 플랫폼이 언리얼 엔진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언리얼 개발자는 디지털 카탈로그, 결제 서비스, PC·모바일·웹 전반의 웹숍 운영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 내년 초부터 언리얼 엔진을 통해 가격, 프로모션, 라이브 운영을 직접 관리하게 될 예정.

맷 브롬버그 유니티 사장 겸 CEO는 "전 세계 게임 개발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에픽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선택권과 개방형 시스템은 게임 생태계에 있는 모든 이의 성장을 이끈다"라고 말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창립자 겸 CEO는 "웹의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개방형 메타버스를 상호 호환 가능하고 공정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티와 함께함으로써 우리는 개발자들이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더 많은 이용자에게 도달하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과 제품 출시 일정에 관한 추가 정보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유나이트'는 기술 세션, 네트워킹, 실습 학습을 위해 1,500명 이상의 개발자가 모이는 행사다. 키노트는 19일 오전 10시(중부유럽표준시, CET)에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녹화본은 이후 유니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사진 = 유니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