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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부부 주연상 대기록…'어쩔수가없다' 이변 없는 최우수작품상 (청룡영화상)[종합]

기사입력 2025.11.19 23:22 / 기사수정 2025.11.19 23:33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부부 동반으로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는 새 기록을 썼다.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7관왕을 차지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의 사회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박찬욱 감독), 여우조연상(손예진), 남우조연상(이성민), 음악상, 기술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이병헌과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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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선 이성민은 "수상을 하게 된다면 감독님이 이 소감을 낭독해달라 하셨다"며 "'어쩔수가없다'는 20년 전부터 줄곧 품어온 꿈이 이뤄진 작품이다. 제가 상상한 그 이상을 해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남녀주연상은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수상하며 부부 최초 동반 주연상 기록을 썼다. 두 사람은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각각 2개,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빈은 "'하얼빈'을 하는 동안 영화 이상의 많은 감정을 느꼈다. 제가 이 나라에서 살아가고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수많은 분들 덕분 아닌가 싶다. 이 상에 대한 감사를 그 분들에게 먼저 전하고 싶다"면서 '하얼빈'을 함께 한 이들과 아내 손예진에게도 고마움을 말했다.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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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도 "7년 만의 영화였는데, 박찬욱 감독님과 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렜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많은 걱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끝으로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 씨와 우리 아기와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남녀조연상은 '어쩔수가없다'의 이성민과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에게 돌아갔으며, 수상 기회가 한 번 뿐인 신인상은 '악마가 이사왔다'의 안보현,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의 김도연이 차지했다.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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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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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관객상은 7월 30일 개봉해 563만 명의 관객을 모은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수상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개봉한 국내 영화 및 OTT에서 공개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 등 전문가집단 투표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반영해 각 부문별 후보작(자)을 선정했다.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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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어쩔수가없다'
▲감독상: 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
▲남우주연상: 현빈 ('하얼빈')
▲여우주연상: 손예진 ('어쩔수가없다')
▲남우조연상: 이성민('어쩔수가없다')
▲여우조연상: 박지현('히든페이스')
▲신인남우상 : 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신인여우상 : 김도연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신인감독상 : 김혜영 감독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각본상: 김형주·윤종빈 ('승부')
▲촬영조명상: 홍경표·박정우 ('하얼빈')
▲편집상: 남나영 ('하이파이브')
▲음악상: 조영욱 ('어쩔수가없다')
▲미술상: 이나겸 ('전,란')
▲기술상: 조상경 ('어쩔수가없다')
▲청정원 단편영화상: 김소연 감독 '로타리의 한철'
▲청정원 인기스타상 : 박진영, 현빈, 손예진, 임윤아
▲최다관객상: '좀비딸'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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