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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작만 450편…원로배우 박동룡, 노환으로 별세 2주기

기사입력 2025.11.19 06:00

박동룡
박동룡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원로배우 박동룡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박동룡은 지난 2023년 11월 19일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고인은 1940년 부산 출생으로 고교 졸업 이후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외항선에서 일하다가 영화 배우의 꿈을 품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1969년 편거영 감독의 '돌아온 팔도 사나이'에서 20살 연상인 배우 장동휘의 애인(김지미)을 뺏으려고 하는 악당으로 출연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70∼80년대 액션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다. 일본군, 북한군, 건달 등 악역을 많이 맡아왔다.

또한 고인은 '별명 붙은 사나이', '여자 대장장이', '작년에 왔던 각설이', '밤의 요정',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 총 450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2004년 제41회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특별연기상을 받았으며, 한국영화인원로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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