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2' 안대 쓴 백종원도 공개됐다, 눈치싸움 끝났네…줄줄이 첫방, 신드롬 일으켰는데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논란 6개월 만에 백종원이 출연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17일, 백종원이 출연하는 MBC '남극의 셰프'가 첫방송됐다. 논란에 휩싸였던 백종원의 방송 중단 6개월 만이다. 

이어 18일(오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의 포스터 또한 공개되며 12월 16일 공개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 다뤄지는 프로그램이다.

요리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를 또다시 열며 신드롬을 일으킨 '흑백요리사'. 스타 셰프들이 탄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으나 논란이 있던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만큼 우려가 커졌다.

'흑백요리사' 시즌2는 촬영 막바지였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으나 공개시기가 밝혀지지 않았던 바. 백종원의 논란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남극의 셰프'가 첫방송된 바로 다음날인 18일 '흑백요리사' 시즌2 포스터가 공개됐고 이날 공식 티저 예고편도 나왔다.




안대를 쓴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가 스치듯 등장한 것이 전부였다.

백종원은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촬영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올해 방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편성 일정 등은 미정이다.





백종원은 올해 초 ‘빽햄’ 가격 논란을 비롯해 원산지 허위 표시, 농지법 위반 의혹 등 여러 구설에 휩싸였던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극의 셰프'를 시작으로 ‘흑백요리사’ 시즌2까지 그의 출연작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특히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앞두고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를 포함한 여러 단체는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 보류 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출연분 편집을 요구했다. 단체는 성명문을 통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가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과 지역 축제 논란 등 각종 문제의 중심에 서 있다며, MBC가 방영을 강행할 경우 공영방송이 논란 인물의 홍보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MBC가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을 통해 백종원의 방송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 결정에서도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기자회견 내용은 약 3000여 개 가맹점 중 극히 일부인 특정 브랜드 5명의 점주와 이를 지원하는 전가협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이처럼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도 백종원이 참여한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방송가와 시청자들의 시선이 그에게 다시 집중되고 있다. 현재 여론은 싸늘하다. 복귀 성격을 지닌 출연작들이 연달아 베일을 벗은 만큼, 향후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리고 각 프로그램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계속해서 지켜볼 부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MBC, 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