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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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PD "한일전 역전패 멘탈 붕괴…밤새 대책 회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11.17 15:48 / 기사수정 2025.11.17 15:48

MBC '신인감독 김연경' 이재우 권락희 최윤영 PD
MBC '신인감독 김연경' 이재우 권락희 최윤영 PD


(엑스포츠뉴스 상암, 정민경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이 한일전 패배 당시 심경을 밝혔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PD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PD가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다룬 방송이다. 쟁쟁한 경쟁 프로그램들 사이에서도 '신인감독 김연경'은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주간 2049 시청률 전 프로그램 1위,  TV·OTT 일요일 화제성 4주 연속 1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김연경 감독의 반응에 대해 권락희 PD는 "매주 감독님께 전화가 온다. 2~3회 정도까지는 (김연경이) 너무 배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서, 배구적인 오류 부분들을 심의하듯이 짚어주신다. 그래서 재입고를 많이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청률이 오르고 나서부터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하시더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시즌2 관련 성원에는 "이번 주가 마지막 방송이라서 아직 방송을 만드느라 시즌2에 대한 확실한 방향은 정하지 못했지만, 매우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진은 팀 해체 위기까지 내몰렸던 한일전 2연패 당시 아찔했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일전 패배 당시를 떠올리며 최윤영 PD는 "스포츠라는 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감독님과 선수들을 믿고 가는 부분이 굉장히 크다. 한일전을 돌이켜보면 저희가 세트를 이기고 있다가 나중에 역전패를 당했다. 지켜보면서도 저희도 멘붕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일본 호텔 로비에서 밤새 대책회의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권 PD는 "7개의 경기에서 과반승해야 팀 해체를 하지 않는다는 공약을 걸었다. 우리가 공약을 걸었지만, 2연패를 하고 손발이 차가워졌다"며 "보통 예능 프로그램은 그 회차를 잘 찍으면 '잘 찍었다'고 하는데, 이건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에 어떻게 나올지 어떻게 스토리가 풀릴지 저희 손아귀를 다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11월 23일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탄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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