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6
스포츠

올림픽 금메달 무려 18개! 한국스포츠 진정한 G.O.A.T…'월클' 한국 양궁 이끄는 정의선 회장, 아시아양궁연맹 명예회장 추대

기사입력 2025.11.10 15:53 / 기사수정 2025.11.11 00: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양궁을 이끄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11월 8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양궁연맹 (World Archery Asia, WAA) 총회에서 한국이 출마한 모든 후보자가 분과위원으로 선출되며 총 4명의 분과위원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총회에 이 어 다시 한 번 단일 총회 최다 인원을 배출한 결과로, 아시아 양궁 내 한국의 전문성 및 영향력이 공식적으로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한국 출신 분과위원은 ▲선수위원회 김우진(청주시청·신임) ▲코치위원회 임동현 코치(한국체육대학교·신임) ▲타겟양궁위원회 한승훈 감독(현대제철·신임) ▲의무·과학위원회 김영숙 박사(한국스포츠과학원·신임)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2029년까지 4년 임기 동안 아시아 대륙 개발 프로그램, 지도자 교육, 경기·기술 정책, 스포츠 과학 등 각 분과별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결과는 한국 양궁의 국제 기술력과 행정 역량이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향후 아시아 양궁 발전 논의에서 한국의 역할과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를 끝으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2005년부터 5연임하며 20년 동안 수행해온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직 임기를 마치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아시아 양궁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국제 교류 확대, ODA(공적개발원조) 기반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주도하며 아시아 양궁의 경쟁력과 위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회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제3~5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지낸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WAA 명예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부자가 나란히 명예회장직을 맡은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이는 한국 양궁이 구축해온 국제 행정 기반과 리더십의 세대 계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한양궁협회는 "앞으로도 아시아양궁연맹이 더욱 견고한 국제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에 분과위원으로 선출된 위원들과 함께 대한양궁협회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은 내려놓았으나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2005년부터 6연임하고 있다. 정 회장 부임 뒤 한국 양궁이 따낸 올림픽 금메달이 18개에 달한다.



사진=대한양궁협회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