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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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일본 뭐했어? 피파랭킹 150위 '무득점' 굴욕이었다…모로코, 16골차 대승→U-17 월드컵 대회 신기록

기사입력 2025.11.10 11:38 / 기사수정 2025.11.10 11: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로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비겨 화제가 된 약소국 뉴칼레도니아의 골문을 거세게 열어젖혔다. 

모로코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아스파이어존 1경기장에서 열린 뉴칼레도니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무려 16-0 대승을 거뒀다. 

모로코는 앞서 일본, 포르투갈에 2패를 당해 3위로 32강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FIFA 랭킹 150위로 처져 있는 뉴칼레도니아에 16골을 퍼부으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1997년 대회 당시 스페인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한 13-0 승리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전반 3분 빌랄 수크라트의 골을 시작으로 우알리드 이븐 살라, 압델알리 에드다우디기 전반에 동시에 멀티 골을 터뜨렸다. 일리아스 히다우디, 지야드 바하의 골까지 더해 전반에만 무려 7-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골 폭풍이 이어졌다. 후반 3분 자카리 엘 칼피우이의 골을 시작으로 지야드 바하의 두 번째 골, 나헬 하다니의 멀티골, 압델라 우자네와 상대 자책골이 잇달아 터졌다. 



후반 막판에는 이스마일 엘라우드의 멀티 골,  그리고 추가시간 우자네의 두 번째 골이 터지며 16-0을 완성했다. 

뉴칼레도니아는 이 대회 통산 3회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대회 피지와 함께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다. 

일본이 뉴칼레도니아와의 2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과 크게 대비되는 스코어다.

당시 일본은 무려 35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을 10개나 기록했다. 뉴칼레도니아에 5개의 슈팅만 허용해 압도적인 경기를 했지만, 일본이 단 한 골도 뺏지 못하면서 굴욕을 당했다. 

일본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해당 경기 후, 중국 '넷이즈'의 반응을 전하며 "U-17 월드컵은 한국과 북한이 유럽 강팀 두 팀과 무승부를 기록한 놀라운 밤"이라면서 "일본은 오세아니아의 약소국 뉴칼레도니아를 상대로 35개의 슈팅을 날리며 큰 이변을 일으켰지만 무득점으로 끝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시나스포츠'도 "인구 29만명의 작은 섬나라 뉴칼레도니아가 35개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무승부라는 놀라운 결과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모로코는 3위(1승2패,승점3)에 머물렀음에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48개국 체제로 바뀐 이번 대회부터 각 조 1, 2위팀과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 시스템이다.

일본은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은 2-1로 제압하며 B조에서 일본, 포르투갈이 1,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가운데, 모로코가 3위 팀 중 1위로 앞선 상태다. 



사진=일본축구협회 / 모로코축구협회 / FI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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