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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BAE173 멤버 도하(본명 나규민)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도하는 지난 6일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 몸담았던 그룹이고 내게도 첫 정규 앨범은 큰 의미였기에,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무대에서 다시 인사드리길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내가 감당하기엔 큰 불합리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다"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혼란과 걱정을 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동료 멤버들의 걸음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활동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마음 깊이 응원한다"고 남은 멤버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도하는 "이렇게 아쉬운 형태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끝을 완벽히 맺지 못한 점, 그리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도하가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도하는 정산 및 회사의 재정 악화, 일방적인 활동 중단, 신뢰 관계 파괴 등을 이유로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도하는 지난 2023년 전속계약 소송을 벌여 승소한 남도현에 이어 두 번째로 포켓돌스튜디오와 소송을 벌이게 됐다.
이하 도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나규민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처음 몸 담았던 그룹이고 저에게도 첫 정규 앨범은 큰 의미었기에,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무대에서 다시 인사 드리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이 있었습니다.
제 의지와는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선택에 대해 유감스럽지 않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혼란과 걱정을 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의 상황이 동료 멤버들의 걸음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활동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이렇게 아쉬운 형태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끝을 완벽히 맺지 못한 점, 그리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기다려 달라고만 해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