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이따금 찾아오는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이지애는 4일 자신의 계정에 "요 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어떤 날은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았고 어떤 날은 쉬는 숨마다 갈비뼈가 아팠다. 바쁠 땐 오히려 괜찮은데 조금 길게 쉬는 날들에 꼭 탈이 난다. 누군가는 "왜 하필 쉴 때 아픈 거예요?"라며 속상해 했지만 쉴 때 아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픈 이틀 간은 누워서 책만 읽었다. 그러다 오늘은 아침 11시까지 잤는데 남편이 아이들 깨워 아침 해 먹이고 등교, 등원시키고 빨래까지 돌려 놓았다. 매일 아침 남편이 당연한 듯 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유달리 부지런해서, 어쩌다 시간이 많아서가 아님을 알기에 늘 고맙고 자랑하고 싶다. 생색 없는 배려가 사랑의 또 다른 모습임을 남편에게서 배운다"며 남편 김정근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지애는 "아이들 씻기고 잘 준비를 하려는데 남편이 사진을 보내왔다. '그리울 출근샷'이라고 제목을 붙여서. '넘 이쁘다 셋'이라고 답을 보내놓고 한 사람 한 사람 그윽하게 한참을 바라보았다. 귀엽다. 사랑을 지속하게 하는 힘은 상대를 귀여워하는 마음인 것 같다. 참으로 찬란한 날들이 흐르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정근과 이지애는 각각 MBC,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 이지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