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금 투자 근황을 전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는 '야장에서 치킨 뜯으면서 파란만장 근황 뜯어보기루 | 낮술하기루 EP.8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신기루는 최근 금값 변동과 관련된 자신의 투자 이야기를 털어놨다.
추석 연휴 당시 금을 대거 매수한 그는 괜찮냐는 제작진의 말에 "안 괜찮다. 그날 신나서 망원시장에서 그 얘기 했지 않냐. 그 후로 금을 여기저기서 샀다. 어플이란 어플은 다 깔았다. 금을 어쨌든 조금 조금 샀다. 그 날(추석 연휴) 이후로도 샀다. 왜냐면 계속 오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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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69만 원에 샀는데 이게 80만 원이다. 82만 원, 83만 원까지 간다. 그 중간에도 좀 샀는데 '이건 안되겠다. 지금이 마지막이다. 어차피 오늘이 가장 싸다. 내일되면 나는 얼마나 기분이 좋아 있을까'하고 내 인생에 투자라는 거는 비트코인 빼고는 안 해봤는데 금은 현물로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금 계좌도 솔직히 다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기루는 "83만 원이 제일 비쌌을 때다. 그때 조금 많이 샀다. 내 재산에 부담될 정도로. 당장 내가 쓸 돈도 없고, 일주일 있다 팔아도 상관없다 했는데 다음 날 이렇게 내려가더라. 그래서 '내가 뭘 잘못봤나? 나라에 무슨 일이 터졌나' 별 생각을 했는데 그럴 수록 더 사야 된다"며 이른바 '물타기 투자'를 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야단 났다. 금이 내려가니까 그때부터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금을 안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제일 무식한 사람이라더라. (금값이) 80이고 90이고 간다고 무조건 사라했던 사람이 (금값이 떨어지니까) 위험 부담이 있다고 하더라. 똑같은 사람인데 갑자기 태세전환을 해서 그렇게 얘기하는데 배신감이 들었다. 이젠 돌이킬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문한 금이 족족 지금 도착했다고 금은방에서 올 때마다 X나 열받는다"고 분노하더니 "투자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조언을 남겼다.
한편 김구라는 최근 금으로 3배 이익을 냈다고 밝히며 큰 화제가 됐다.
김구라는 "금 거래소에 가서 1kg짜랑 350g 정도 샀다. 금 많이 올랐을 때 2억 얼마 됐는데, 지금 제 아내가 '돈이 급한 것도 아니니 금 팔지 말고 가지고 있자'고 하더라"라며 "그냥 놔뒀다가 얼마 전에 금 시세를 보니 웬걸, 3억 4천이 됐다"며 아내 덕분에 큰 수익을 봤음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뭐든하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