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2
스포츠

'3연속 벤치' 김민재 걱정 커진다…교체 출전으로 10분 소화→뮌헨은 4-0 대승+1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5.10.23 13:15 / 기사수정 2025.10.23 13: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다시 교체로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클뤼프 브뤼허(벨기에)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홈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홈에서 브뤼허 상대로 4골 차 완승을 거두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3연승을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전승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뮌헨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동안 김민재는 최근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팀 내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홈팀 뮌헨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콘라트 라이머,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라파엘 게헤이루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은 요수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지켰고, 2선에 루이스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 레나르트 칼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브뤼허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노르딘 야커르스가 골문을 지켰고, 키리아니 사브, 조엘 오르도녜스, 브랜던 메헬러, 비요른 메이어르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엔 알렉산다르 스탄코비치가 출전했고, 2선은 크리스토스 촐리스, 린트 아우도어, 한스 파나컨, 카를루스 포르브스가 맡았다. 최전방에서 니콜로 트레솔디가 뮌헨 골문을 노렸다.

뮌헨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뮌헨의 2008년생 유망주 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브뤼허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뤼허전 선제골로 칼은 17세242일 나이로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리드를 잡은 뮌헨은 전반 14분 케인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라이버의 컷백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이번 시즌 20호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엔 디아스가 득점에 성공했따. 라이머와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슈팅 기회를 잡은 디아스는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케인은 멀티골을 달성할 뻔했지만, 골대에 막히면서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3-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도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온 니콜라 잭슨이 수비 맞고 굴절된 라이머의 슈팅을 재빨리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팀의 4번째 득점을 장식했다.



뮌헨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후반 36분 우파메카노를 불러들이고 김민재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김민재 투입 후 뮌헨은 남은 시간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4-0 대승으로 브뤼허전을 마무리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를 포함해 올시즌 공식전 12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뮌헨이 개막 후 엄청난 상승세를 달리는 동안 김민재의 팀 내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12경기에서 8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3경기뿐이다. 나머지 5경기 모두 교체 선수로 뛰었다.



최근 김민재는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김민재의 마지막 선발 경기는 지난 1일 파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2라운드 원정 경기이다.

파포스전 이후 김민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10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뮌헨으로 복귀한 후에도 김민재는 중용되지 않았다. 지난 1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라이벌 매치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소화했고, 곧바로 이어진 브뤼허전에서도 교체로 나와 10분 정도만 뛰었다.

최근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 유벤투스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