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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9년 만의 KS까지 단 1승! '노시환 역전포+문동주 4이닝 괴물투'…이글스 얼굴들이 해냈다→삼성 5-4 제압 [PO3]

기사입력 2025.10.21 21:36 / 기사수정 2025.10.21 22:23

조은혜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5회초 2사 3루 한화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5회초 2사 3루 한화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팽팽한 승부 끝에 플레이오프 3차전을 잡고 다시 우위를 선점했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든 한화는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한화는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손아섭(지명타자) 2.리베라토(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하주석(2루수) 7.이도윤(유격수) 8.최인호(우익수) 9.최재훈(포수) P.류현진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1.김지찬(중견수) 2.김성윤(우익수) 3.구자욱(지명타자) 4.디아즈(1루수) 5.김영웅(3루수) 6.이재현(유격수) 7.김태훈(좌익수) 8.강민호(포수) 9.류지혁(2루수) P.후라도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회초 한화는 선두 손아섭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루이스 리베라토가 1루수 르윈 디아즈의 공을 더듬는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문현빈 중견수 뜬공, 노시환 초구 유격수 땅볼로 이닝 종료.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이 1볼-2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커브를 건드렸다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김성윤도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2아웃. 이어 구자욱이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이번 플레이오프 첫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디아즈가 초구 커터에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공 10개로 1회말이 정리됐다.

2회초에는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하주석이 초구에 번트안타를 성공시켰지만 이도윤의 투수 앞 땅볼로 2사 1루가 됐고, 가을야구 데뷔전에 나선 최인호는 6구를 보고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

류현진은 2회말도 깔끔하게 막았다. 김영웅 1루수 땅볼 후 이재현은 체인지업으로 방망이를 헛돌게 하며 낫아웃 삼진 처리. 김태훈 역시 체인지업으로 배트를 이끌어냈고, 류현진이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이닝을 마쳤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초 2사 2루 한화 하주석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초 2사 2루 한화 하주석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초 2사 2루 한화 이도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초 2사 2루 한화 이도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한화는 3회초 선두 최재훈이 중전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손아섭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흐르며 병살타가 됐다. 리베라토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삼성 역시 선두 강민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곧바로 2아웃이 됐다. 류지혁의 타구에 무리하게 진루하려다 뜬공이 되자 귀루했으나 우익수 최인호의 칼송구에 더블 아웃을 당했다. 김지찬은 헛스윙 삼진.

호수비 뒤의 기세가 득점까지 연결됐다. 4회초 선두 문현빈의 중전안타 후 노시환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채은성이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했고, 폭투에 2루를 밟았다. 이어 하주석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한화의 선취점. 이어 이도윤이 우전안타에 하주석까지 홈을 밟으면서 한화가 2-0으로 앞섰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1사 1,2루 삼성 김영웅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1사 1,2루 삼성 김영웅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2사 삼성 김태훈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4회말 2사 삼성 김태훈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1사 후 구자욱이 내야안타,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영웅이 류현진의 초구 143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 김영웅의 플레이오프 첫 홈런으로, 삼성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재현이 6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한 방의 대포가 더 터지면서 삼성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태훈이 볼카운트 2-2에서 117km/h 커브를 받아쳐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4-2.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5회초 1사 한화 손아섭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5회초 1사 한화 손아섭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5회초 2사 3루 한화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5회초 2사 3루 한화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한화는 삼성의 기세에 휩쓸리지 않았다. 5회초, 최재훈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3-4,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문현빈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주자 3루 상황, 노시환이 후라도의 초구 13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은 지난 19일 대전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이 1-7로 끌려가던 9회말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 한화가 5-4를 만들고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리드를 가져온 한화는 5회말 김범수가 올라와 선두 김지찬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성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2아웃을 잡았다. 구자욱 볼넷 후에는 디아즈을 초구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점수를 지켰다.

6회말에도 올라온 김범수가 김영웅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자 한화 벤치는 곧바로 문동주를 투입시켰다. 문동주는 이재현과 김태훈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고, 강민호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7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포효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7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문동주가 포효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8회초 삼성 이호성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2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8회초 삼성 이호성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7회초 한화는 선두 최재훈이 중전안타로 출루, 손아섭의 희생번트에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리베라토가 풀카운트 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현빈의 타구까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에는 여전히 문동주. 대타 박병호가 우전안타로 출루, 김지찬의 희생번트와 김성윤의 2루수 땅볼에 대주자 양도근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고 폭투에 진루하며 2사 주자 2, 3루. 그러나 디아즈의 뜬공이 중견수 리베라토에게 잡히며 스코어 변화 없이 7회가 끝이 났다. 

한화는 8회초 바뀐 투수 이호성 상대 노시환 볼넷, 채은성 삼진 후 하주석의 좌전 2루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뒤 대타 이진영도 삼진을 당하면서 또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 역시 8회말에도 문동주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영웅 중전안타 후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김태훈, 강민호 K-K. 강민호는 피치클락 위반으로 초구가 스트라이크가 된 가운데 이어지는 커브, 직구에  꼼짝하지 못하고 3구삼진을 당했다.

9회초 한화 역시 도망가지 못한 채 계속된 1점 리드에서 9회말까지 문동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이성규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김지찬에게도 삼진을 솎아낸 문동주는 김성윤까지 잡고 포효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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