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욱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최현욱이 강속구 시구에 대한 부정적 반응에 사과했다.
최현욱은 지난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섰다. 시타는 SSG 어린이 팬이 맡았다.
과거 야구선수를 꿈꿨던 최현욱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등장,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던지며 시구를 마쳤다. 공이 예상보다 빠르게 날아가자 깜짝 놀라 달려나가기도 했다. 이런 최현욱의 시구에 일부 야구 팬들은 "큰일날 뻔 했다", "위험한 상황이긴 하다"며 비판했다.
이후 최현욱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어요. 시타자인 친구분과 부모님한테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 되면 사과 드리려고요"라며 시구 당시 당황스러웠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삼성도 응원하고 다 응원해요. 그냥 야구를 오랜만에 직관하러 가서 신났나봐요"라며 "어린 친구가 서 있었으면 가까이서 공을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해요"라고 재차 사과했다.
또한 그는 "저를 욕하는 것과 저의 패션을 비난하는 건 괜찮습니다만 다른 팀이나 제가 좋아하는 구단이나 다른 분들을 비난하진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최현욱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 출연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