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5:28
스포츠

NC, 기적을 쐈다! 파죽의 9연승→가을야구 막차 탑승…WC서 삼성과 격돌, KT는 PS 탈락

기사입력 2025.10.04 19:41 / 기사수정 2025.10.04 20:34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종료 후 NC 선발투수 라일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종료 후 NC 선발투수 라일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따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5위 NC는 71승67패6무(0.514)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달 21일 광주 KIA전부터 9연승을 달리며 거의 다 놓친 것 같았던 가을야구 티켓을 기적처럼 따냈다.

6위 KT 위즈(71승68패5무·0.511)는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일리 톰프슨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17승을 달성하면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이우성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맷 데이비슨(4타수 2안타 2득점), 김휘집(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은 올 시즌 전 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유격수 전 경기 출장은 NC 구단 역대 최초이며, KBO리그 역대 7번째다.

이미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3위 SSG는 75승65패4무(0.536)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발 김광현은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시즌 10패째를 떠안았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운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2회말 2사 1,2루 SSG 김광현이 사구에 맞은 한화 최재훈에게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2회말 2사 1,2루 SSG 김광현이 사구에 맞은 한화 최재훈에게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라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라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SSG: 정준재(2루수)~김성현(3루수)~안상현(유격수)~현원회(1루수)~김성욱(중견수)~이지영(포수)~이승민(지명타자)~임근우(우익수)~채현우(좌익수), 선발투수 김광현

△NC: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 선발투수 라일리

◆3이닝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 잡은 NC

0의 균형을 깬 팀은 NC였다. 1회말 테이블세터 김주원과 최원준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은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다만 NC는 추가점까지 뽑진 못했다. 데이비슨의 삼진 이후 1사 1, 2루에서 2루주자 최원준이 도루를 시도하다 투수 김광현의 견제에 걸리면서 아웃됐다. 2사 1루에서는 권희동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NC 천재환의 동점 적시타 때 3루주자 김휘집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NC 천재환의 동점 적시타 때 3루주자 김휘집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NC 데이비슨이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NC 데이비슨이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2회말 홈런 한 방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우성과 서호철이 각각 안타와 수비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휘집이 김광현의 초구 142km/h 직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휘집의 시즌 17호 홈런.

NC는 3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2루타를 쳤고, 권희동의 희생번트 이후 1사 3루에서 이우성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1사 2루에서는 서호철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단 1점만 허용한 라일리,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NC

5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SSG는 6이닝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6회초 선두타자 안상현이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라일리의 4구 142km 직구를 노려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초 1사 2루 NC 손주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초 1사 2루 NC 손주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NC 배재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NC 배재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라일리가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NC는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손주환(1⅔이닝), 배재환(1이닝), 임지민(1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SSG의 추격을 저지했다.

한편 2025 KBO 포스트시즌은 6일부터 진행된다. NC와 정규시즌 4위 팀 삼성 라이온즈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NC는 2경기를 모두 잡아야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삼성은 최대 2경기 가운데 1승 또는 1무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김광현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7실점(6자책)~신지환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정동윤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성민 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박기호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NC: 라일리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손주환 1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배재환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임지민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