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과 더불어 준플레이오프 직행 매직 넘버 단 1만을 남겼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5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치러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73승63패4무로 리그 3위를 굳건히 지켰다. 4위 삼성 라이온즈(시즌 73승67패2무)와 2경기 차로 벌린 SSG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최종 3위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66승71패6무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롯데 선발 투수 박진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황성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SSG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과 맞붙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의 볼넷과 상대 폭투, 그리고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레이예스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고명준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후속타자 최지훈이 2타점 적시 좌중간 2루타를 때려 한순간 3-1 역전을 일궜다.
이후 양 팀은 공격 소강 상태를 보였다. 롯데는 2회초 사 뒤 나승엽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2사 뒤에도 고승민이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레이예스가 땅볼 범타에 그쳤다.
SSG는 2회말과 3회말 연속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4회초 롯데 공격도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SSG는 4회말 1사 뒤 최지훈의 안타와 류효승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 벤치는 박진을 내리고 윤성빈을 투입했다.
SSG는 2루 주자 최지훈의 3루 도루 실패로 허망하게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날렸다. 이어 정준재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지만, 조형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전민재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과 2루 도루 실패로 별다른 득점 기회 없이 이닝이 끝났다.
SSG는 5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우익수 뒤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한유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SSG는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최지훈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6회초 1사 뒤 고승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은 6이닝 90구 1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1실점 쾌투로 퀄리티 스타트 달성과 함께 시즌 245탈삼진 고지에 올라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242탈삼진)를 제치고 리그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SSG와 롯데 모두 6회말과 7회초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SSG는 7회말 2사 뒤 최정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한유섬이 땅볼 범타에 머물렀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8회초 대타 박찬형의 볼넷과 노진혁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한태양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고승민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주자 신윤후가 타구를 제대로 보지 않고 곧장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리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다. SSG는 2루 포스아웃으로 손쉽게 아웃 카운트 2개를 늘렸다. 결국, 레이예스도 좌익수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SSG는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올렸다. 조병현은 1사 뒤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뜬공 범타로 잡고 시즌 29세이브 달성과 함께 두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사진=SSG 랜더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