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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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많이 느꼈을 거예요"…김경문 감독, '데뷔 첫 선발' 정우주에게 전한 메시지는?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16 19:06 / 기사수정 2025.09.16 19:06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한화 정우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한화 정우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친 신인 정우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감독은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내가 얘기하는 것보다도 (정)우주가 던진 뒤 본인이 더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우주는 15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선발 중책을 맡았다. 2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4개(스트라이크 32개, 볼 22개)였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정우주는 1회초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송성문과 임지열을 삼진 처리했다. 2사 1루에서는 최주환에게 2루수 땅볼을 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정우주는 순항을 이어갔다. 2회초 주성원의 중견수 뜬공, 임병욱의 2루수 뜬공 이후 2사에서 김건희에게 삼진을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정우주는 3회초 어준서의 안타, 오선진의 삼진 이후 1사 1루에서 박주홍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주홍의 도루 이후 1사 3루에서는 송성문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임지열의 볼넷으로 1사 1, 3루에 몰린 정우주는 황준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황준서가 최주환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정우주의 실점은 더 불어나지 않았다.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한화 이재원이 마운드를 방문해 정우주와 대화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한화 이재원이 마운드를 방문해 정우주와 대화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령탑은 결과보다 과정을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더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느끼라고 시즌 막판 우주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니까 본인이 앞으로 던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잘 느끼고 시즌을 끝냈으면 한다"며 "시즌이 끝나기 전 두 차례 더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우주에게 선발로 나가서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고 하지 말고, 부담감을 갖지 말라고 했다. 자신의 공을 던지라고 얘기해줬다"며 "3이닝이든 4이닝이든 딱 이닝을 끝내고 내려올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형을 상대하는 한화는 안치홍(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와이스는 27경기 161⅓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3월 29일 대전) 선발 등판했으며,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5일 경기에서 불펜투수가 8명이나 나왔고, 한화가 8연전을 소화 중인 만큼 와이스의 어깨가 무겁다. 김경문 감독은 "9월 이후 잘 쉬면서 가다가 8연전을 소화하게 됐는데, 우리만 하는 건 아니니까 좋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와이스가 5~6이닝 정도 던진다고 보고, 기용할 수 있는 불펜투수들을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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