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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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 장점"…'트롯 싱송라' 최전설, 건강한 에너지로 새기는 '음악 인생'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9.14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최전설이 이름처럼 트로트계의 '전설'을 쓰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역사의 매 챕터를 힘차게 채워가고 있다. 트로트 가수로 큰 비전을 향해 도전장을 내민 그는 진정성과 패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최근 새 싱글 '여행떠날래'를 발표한 가수 최전설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과 작업 과정, 그리고 지금까지의 음악 인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곡 '여행떠날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과 함께 떠나는 인생 여정을 담아낸 곡이다. 경쾌한 리듬 위에 실린 최전설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과 섬세한 표현력이 듣는 이에게 포근한 위로와 설렘을 전하며, 따스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마음을 살포시 두드린다.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다운 면모를 드러내듯, 이번 신곡 역시 최전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반복되는 후렴구 'La Dolce Vita(달콤한 인생)'와 'La Bella Vita(아름다운 삶)'는 노래의 핵심 메시지를 담아냈고,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온 그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곡은 5년 전 버전을 전면 수정해 요즘 감성으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최전설은 "멜로디가 다소 촌스러워서 전부 다시 다듬고 요즘 감성으로 라인을 잡았다. 한 번 들으면 바로 흥얼거릴 만큼 임팩트가 강한 후렴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곡이 전하는 메시지도 달라졌다. 당초 "친구들과 떠나자"라는 느낌의 노래였다면, 이번에는 인생을 다루는 이야기로 확장됐다. 단순히 우정이나 사랑을 노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곳이 어디든 사랑이 있고 삶이 있다면, 그곳이 우리가 떠나야 할 여행지"라는 메시지를 더해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5년이라는 세월 동안 최전설은 한층 성숙해졌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깊어졌다. 그는 "곡을 쓰면 쓸수록 점점 더 어렵다. 하고 싶은 것들은 많아지고 한 곡에 다 담고 싶은데, 늘 만족이 안 된다. 사실 곡을 완전히 만족한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생은 결국 과정인 것 같다. 그 당시에는 힘들었던 길도 돌아보면 꽃길처럼 느껴지고, 쉽지 않았지만 모두 필요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이며 음악과 삶을 향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최전설은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그림, 디자인, 기획, 연출, 편집까지 두루 소화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최전설'이라는 이름처럼 매 순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그의 행보가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다. 

이 특별한 이름은 그가 직접 정한 것으로, 작명소를 찾아 한자로 '높을 최', '펼 전', '말씀 설'을 조합해 완성했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지은 이름답게, 누구든 어디서든 "본명이세요?"라고 질문한다면 자신 있게 "최전설입니다"라고 답한다는 그다. 

그는 자신의 음악뿐 아니라 동료 가수들의 작품에도 힘을 보태며, 그들의 역사 속 한 페이지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 하동근의 '안녕하세요', 박나로의 '나이스맨' 등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최전설은 음악적 동반자 강승호와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사한다. 이는 동료들을 위하는 마음이 가장 크게 작용, "곡비는 받지 않는다. 대신 세션비나 믹싱·마스터링을 연결해줄 뿐, 동료들이니까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인간적인 뮤지션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꾸준함'을 꼽으며 "지치거나 힘든 것은 없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한다. 만약 수입이 없으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새로운 협업을 진행하며 지내면 된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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