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4연패에 빠뜨리면서 4연패 탈출과 함께 7위 자리를 탈환하며 5강 불씨를 되살렸다.
KIA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전을 치러 8-4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58승63패4무로 NC(시즌 57승62패6무)를 승률 차이로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이날 KIA는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오영수(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도태훈(2루수)~김휘집(3루수)~박세혁(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와 맞붙었다.
KIA는 1회초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NC는 1회말 1사 뒤 최원준과 오영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박건우의 1타점 선제 중전 적시타로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는 라일리의 4구째 149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월 아치를 그렸다.
NC는 2회말 1사 뒤 김휘집의 사구와 박세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김주원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선 최원준의 희생 뜬공이 나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양 팀은 3회초와 3회말 모두 삼자범퇴로 잠시 소강 상태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KIA는 4회초 1사 뒤 최형우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김석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후속타자 김태군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김호령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김석환이 홈에서 보살을 당해 역전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KIA는 5회초 끝내 역전을 일궜다. KIA는 5회초 윤도현의 내야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선 오선우와 김석환이 모두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NC 선발 투수 라일리는 4이닝 85구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KIA 선발 투수 올러는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10승 요건을 충족했다.
KIA는 6회초 쐐기 득점을 뽑았다. KIA는 6회초 1사 뒤 김호령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윤도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KIA는 박찬호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2루수 땅볼 타점으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이어 나성범 타석 때 박찬호가 상대 허를 찌르는 데뷔 첫 단독 홈 스틸에 성공해 7-3까지 달아났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오선우의 2루타와 김석환의 볼넷, 그리고 김호령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박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을 또 만들었다.
올러는 7회말 마운드에도 올라 1사 2루 위기에서 안중열과 김주원을 연속 탈삼진으로 돌려세우고 7이닝 107구 4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를 완성했다.
NC는 8회말 2사 뒤 데이비슨이 바뀐 투수 전상현의 2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만회 점수를 뽑았다.
KIA는 9회초 마운드 위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은 깔끔한 삼자범퇴로 팀 4연패 탈출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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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