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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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다시 달린다! SSG 10-6 제압하고 위닝시리즈...김선빈 3안타 3타점+성영탁 2이닝 완벽투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5.08.28 22:21 / 기사수정 2025.08.28 22:21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KIA 김선빈이 두산 고효준이 폭투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KIA 김선빈이 두산 고효준이 폭투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12~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3경기 3승) 이후 2주 만에 위닝시리즈(3연전 중 최소 2승)를 달성했다. KIA의 시즌 성적은 56승59패4무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의리가 2⅓이닝 2피안타 7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불펜투수들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6회말과 7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성영탁이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과 김호령이 각각 4타수 3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4출루 활약을 펼쳤다. 쐐기포를 날린 오선우(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최형우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1사구 2득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형우는 만 41세 8개월 12일의 나이로 최고령 20홈런(종전 2006년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 자이언츠, 만 41세 3개월 28일)을 달성했다.

2연패에 빠진 SSG의 시즌 성적은 59승57패4무가 됐다. 선발 최민준은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SSG 투수 최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SSG 투수 최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KIA: 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이의리

△SSG: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류효승(지명타자)~오태곤(우익수)~김성욱(중견수)~고명준(1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최민준

◆경기 초반부터 흔들린 선발투수들

전날 승리를 거둔 KIA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1회초 1사에서 위즈덤이 최민준의 2구 121km/h 커브를 잡아당겨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위즈덤의 시즌 31호 홈런.

KIA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선빈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 이후 1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삼진을 당했다. 후속타자 오선우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안상현과 최정이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까지 볼넷을 얻으면서 3루주자 박성한이 홈으로 향했다.

SSG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무사 만루에서 류효승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안상현이 득점했다. 1루주자 에레디아만 아웃됐다.

SSG는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1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3루수 땅볼 때 최정이 홈에서 아웃됐다. 2사 만루에서는 고명준이 삼진을 당했다.

2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1사 KIA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1사 KIA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1사 1,3루 SSG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1사 1,3루 SSG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빅이닝으로 리드 되찾은 KIA, 홈런으로 거리 좁힌 SSG

KIA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김석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한준수의 삼진, 김호령의 볼넷, 박찬호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위즈덤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사 2, 3루에서는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4-2.

최형우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이한 KIA는 격차를 더 벌렸다. 오선우의 땅볼 때 유격수 안상현이 공을 뒤로 흘리면서 3루주자 김선빈, 2루주자 최형우가 홈으로 향했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1사에서 오태곤과 김성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KIA 벤치에서 실점을 막기 위해 김건국을 올렸지만, 1사 1, 2루에서 고명준이 3점포를 터트렸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KIA 김호령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KIA 김호령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3루 KIA 김호령이 김태군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1사 3루 KIA 김호령이 김태군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발로 추가점 만든 김호령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5회초 김태군의 볼넷, 김호령의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무사 1, 3루에서 박찬호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태군이 태그아웃됐고, 위즈덤의 삼진으로 상황은 2사 1, 2루가 됐다.

KIA는 좌절하지 않았다.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팀에 점수를 안겼다. 조재영 KIA 주루코치가 2루주자 김호령에게 3루에서 멈추라는 사인을 보냈지만, 2루주자 김호령은 과감하게 홈을 파고 들었다. 스코어는 7-5.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KIA 오선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KIA 오선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KIA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1사 KIA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

SSG는 경기 중반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5회말, 6회말에 이어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마감하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이의리의 조기강판으로 부담을 떠안은 KIA는 최지민, 조상우, 성영탁의 무실점 릴레이로 승리에 한 걸음씩 다가섰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선우가 박기호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8-5로 달아났다.

SSG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8회말 2사에서 조형우가 2루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박성한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KIA는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초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전영준의 2구 143km 직구를 받아쳐 투런포를 쳤다. 최형우의 시즌 20호 홈런.

4점 차로 달아난 KIA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9회말 구원 등판한 정해영이 실점 없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이의리 2⅓이닝 2피안타 7사사구 5탈삼진 4실점-김건국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최지민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조상우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성영탁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전상현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정해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SSG: 최민준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김택형 1⅓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한두솔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박기호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1실점-전영준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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