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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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KBO 대기록 2개' 한꺼번에 썼다! 최초 15연승+최소경기 200K 동반 작성…한화는 롯데 2-0 제압→김경문 감독 통산 1000승 위업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8.12 21:30 / 기사수정 2025.08.12 22:14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62승42패3무를 만들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김응룡 전 감독(1554승), 김성근 전 감독(1388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또한 김성근 전 감독(65세 8개월 21일)을 넘고 최고령 1000승(66세 9개월 11일)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선발 폰세였다. 폰세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째를 올렸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최초 개막 15연승, 최소경기 200탈삼진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타선에서는 손아섭, 루이스 리베라토, 문현빈이 각각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재훈도 안타 1개를 포함해 3출루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의 시즌 성적은 58승49패3무가 됐다. 폰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알렉 감보아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감보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롯데: 김동혁(중견수)~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 선발투수 감보아

△한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폰세

◆에이스다운 투구로 200탈삼진 고지 밟은 폰세

폰세는 22경기 138⅔이닝 14승 평균자책점 1.69 193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개막 15연승과 200탈삼진 두 가지 기록이 걸린 경기였다.

폰세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1회초 김동혁의 낫아웃 삼진 이후 한태양의 볼넷, 고승민의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레이예스에게 유격수 직선타를 끌어냈다.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한태양까지 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폰세는 2회초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윤동희의 우익수 뜬공, 노진혁의 유격수 뜬공, 유강남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손호영과의 승부를 앞두고 피치클락 위반을 지적받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손호영의 삼진, 전민재의 유격수 땅볼, 김동혁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폰세는 4회초 한태양의 좌익수 뜬공, 고승민의 낫아웃 삼진, 레이예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 노진혁의 1루수 땅볼, 유강남의 안타 이후 손호영을 삼진 처리했다.

폰세는 6회초 선두타자 전민재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김동혁과 한태양에게 삼진을 잡아내면서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23경기 만에 20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2021년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25경기)를 넘고 KBO리그 최소경기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고승민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폰세는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레이예스의 삼진 이후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노진혁의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2사 1루에서는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 윤동희가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이날 폰세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2사 2루 한화 폰세가 롯데 고승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2사 2루 한화 폰세가 롯데 고승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사진은 폰세의 기록을 알려주는 전광판.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사진은 폰세의 기록을 알려주는 전광판. 대전, 김한준 기자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한화

한화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으며 힘을 냈다.

1회말 손아섭의 삼진 이후 리베라토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문현빈이 2루타를 쳤다. 이후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리베라토가 홈을 밟았다.

한화는 2이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진영의 유격수 뜬공, 안치홍의 좌익수 뜬공 이후 최재훈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심우준의 3루수 땅볼 때 1루주자 최재훈이 2루에서 아웃됐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무사 1루 한화 문현빈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무사 1루 한화 문현빈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1사 2,3루 한화 리베라토가 노시환의 내야땅볼때 득점에 성공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1사 2,3루 한화 리베라토가 노시환의 내야땅볼때 득점에 성공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추가점이 필요했던 한화는 3회말 감보아를 압박했다. 테이블세터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고, 문현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손아섭이 득점했다. 다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노시환과 채은성이 각각 3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4회말에 이어 5회말과 6회말에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7회말에는 최재훈의 볼넷 이후 대주자 이원석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루로 연결했지만, 심우준의 삼진과 손아섭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8회초였다. 폰세가 내려간 뒤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이 손호영의 볼넷, 전민재의 삼진, 김민성의 삼진 이후 한태양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에서 올라온 김범수도 고승민에게 볼넷을 주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한화 김서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김서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김서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는 2사 만루에서 마무리투수 김서현을 조기 투입했다. 결과는 김서현의 승리였다. 레이예스의 타격 이후 중견수 리베라토가 전력 질주해 뜬공 타구를 잡아냈다.

한화는 8회말 2사 1, 3루의 기회를 날렸으나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선두타자 윤동희의 사구 이후 무사 1루에서 노진혁의 타격 때 좌익수 문현빈이 펜스와 충돌하면서 공을 잡았다. 대주자 황성빈의 도루 이후 유강남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2사 2루에서 손호영의 3루수 땅볼로 경기가 종료됐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롯데: 감보아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윤성빈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정현수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김강현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한화: 폰세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한승혁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김범수 0이닝 0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김서현 1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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