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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책에도 선수들 격려한 박진만 감독…"전반적으로 내·외야 수비 좋았어"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7.23 00:13 / 기사수정 2025.07.23 00:13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와 함께 한 주를 시작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된 삼성의 시즌 성적은 시즌 성적 45승44패1무(0.506)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 9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김재윤, 김태훈, 이승현(우완), 이호성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강민호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르윈 디아즈(4타수 2안타 1득점), 김태훈(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이재현(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양도근(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7~19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한 삼성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5-10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 흐름을 22일 경기까지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위기와 마주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1회초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고명준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3루주자 최지훈, 2루주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모두 득점했다.

삼성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SSG 선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팀에 득점을 안겼다.



원태인이 4회초와 5회초에 각각 1실점하면서 흔들렸지만, 타자들이 힘을 냈다. 4회말 양도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5회말에는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은 6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회말 양도근의 안타, 류지혁의 사구, 김성윤의 희생번트, 이후 구자욱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2루수 직선타에 그쳤지만,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 3루에서 김태훈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구자욱히 득점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9회초 이호성이 구원 등판한 가운데, 삼성은 위기에 몰렸다. 최지훈의 볼넷, 에레디아의 2루수 뜬공 이후 최정의 안타 때 김성윤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상황은 1사 1, 3루가 됐다. 여기에 후속타자 한유섬의 타격 때 좌익수 구자욱이 뜬공 타구를 놓치면서 3루주자 최지훈이 홈으로 향했다.

이호성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 2루에서 고명준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최준우의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초반 흐름이 조금 아쉬웠지만, 강민호 선수가 3안타 4타점으로 팀에 큰 역할을 해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실책을 3개나 기록했지만, 사령탑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감독은 "9회초에 아쉬운 수비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내야, 외야 수비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5회말 동점, 6회말 역전 이후 불펜투수로 올라온 모든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야구장에 오신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일(23일) 경기도 잘 준비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은 23일 선발투수로 헤르손 가라비토를 예고했다. SSG의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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