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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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형우, '♥무도 작가'와 22일 결혼 "자녀 계획? 뭐라도 해볼 것"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5.06.18 19: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의 '엄친아' 가수 조형우가 결혼한다. 

조형우의 예비 신부는 2014년 MBC '무한도전' 방콕 특집에서 샤이니 '셜록', 미쓰에이 '배드걸 굿걸' 등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춰 화제가 됐던 1살 연상의 김윤의 작가다. 최근에는 '좋좋소4',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등 드라마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다재다능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조형우와 김윤의 작가는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축가는 신랑인 조형우 본인과 두 사람과 인연이 깊은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부른다. 신혼여행은 광고 음악 작업 중인 조형우의 스케줄이 끝난 오는 7월 중순께 스위스로 떠날 예정이다. 



조형우는 18일 엑스포츠뉴스에 "많은 분들이 (예비 신부) 윤의님이 과거 방송에 나온 모습을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며 "실제로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분이라 좋은 영향을 받아 복작복작하면서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친한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게 됐다. 주변에서 '무도 작가 김윤의라고 알아? 춤춘 작가 있잖아'라고 하더라. 저도 무도키즈다 보니 단 번에 누구인지 알았다. 많은 분들이 느끼신 바와 같이 긍정적이고 내공이 있는 분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인으로서 좋게 생각하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김윤의 작가로 인해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조형우는 "음악이나 작가 일이 프리랜서이지 않나. 안 좋을 때,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서로 기대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다 보니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확실히 윤의님을 만나 지구력이 세지고 음악도 조금 더 밝아졌다. 또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조형우는 "윤의님이 제게 '누군가는 제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고 살아간다'고 하더라. 음악을 만들면서 막상 느끼기 쉽지 않은데 윤의님이 정기적으로 제 음악을 듣는 블로그나 SNS 후기를 보여주고, '네가 이런 사람이니까 즐겁게 음악을 만들었으면 좋겠어'라고 알려준다. 이 사람을 만나면서 어릴 때보다 더 고마운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고 부르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가 단독으로 입수한 두 사람의 청첩장에는 '함께 살기로 한 날, 참새 꿈을 꾸었습니다. 활짝 열린 창문으로 날아 들어온 참새들을 기억하며 조잘조잘 사이좋게 살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조형우는 "참새 꿈을 제가 꿨다. 저희가 같이 산 지 2년 정도 됐는데 이사를 한 다음 날인가 며칠 되지 않았을 때 참새 수천 마리가 '짹짹짹' 소리를 내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꿈을 꿨다. 그 꿈이 인상 깊어서 청첩장에 참새를 넣어 만들어보자 생각했다. 정말 신기한 꿈이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웨딩 화보는 조형우와 친분이 깊은 작가의 도움을 받았다. 조형우는 "신부와 콘셉트와 장소를 골라 편하게 놀면서 찍었다. 의상도 아울렛에서 직접 양복을 사고, 메이크업도 알아서 했다"며 "사진을 찍어주신 분도 제가 미스틱에 있을 때부터 프로필을 찍어주셨던 분이다. 윤의님 통해서 도시락 봉사를 종종 나가는데 사진을 찍어주신 작가님도 그 모임에 계신다. 좋은 인연들이 많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축가는 신랑인 조형우와 두 사람을 잘 아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맡았다. 조형우는 예비신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네가 외출한 사이'(2024)에 대해 "보통은 노래를 만들 때 조금씩 들려줬는데 이 노래는 꼭꼭 숨겨두고 작업했다. 친한 감독님과 뮤직비디오도 만들고 노래가 발매됐을 때 반지를 꺼내서 들려줬다. '언제가 돼도 상관없으니 나와 결혼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자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는 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건 없다"고 답했다. 조형우는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지 않나. 결혼하니까 주변에서 빨리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 얼른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세월이 참 빠르다. 어느새 (예비 신부와) 만난 지 3년이 됐다. 무사히 식까지 올리게 되지 않았나"라며 "저는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는 어떤 계기가 있다기보다 정말 자연스럽게 '이 사람과 앞으로 함께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도 같이 지내는 순간이 참 편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1987년 생인 조형우는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으로 얼굴을 알렸다. '메이드 프롬 홈', '이름으로', '메이드 프롬 크리스마스', '네가 외출한 사이', '카레의 노래'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86년 생인 김윤의 작가는 다수의 예능들을 비롯해 드라마 '좋좋소 시즌4',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등을 집필했다. 

사진 = 조형우·김윤의 제공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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