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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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영입! 망설임 없었다" 2005년생-3골 FW가 SON '대체자'…"쏘니는 18개월간 기량 하락만 보여줬다"

기사입력 2025.06.16 20:20 / 기사수정 2025.06.16 20:20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 대체자 영입에 망설임이 없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사이 토트넘은 어린 공격수를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 영입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다"며 "토트넘은 그를 팀에 합류시키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50억원)로 알려졌다"고 알렸다. 

이어 "동시에 토트넘의 아이콘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지난 18개월 동안 기략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텔을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텔은 뮌헨에서 지난 2월 임대 이적해 완전 이적 옵션이 달린 채 시즌 끝까지 소화했다. 우리는 뮌헨과 현재 임대 계약이 6월 30일 이후 끝나면, 그와 2031년 여름까지 6년 계약을 맺는데 합의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텔의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 6년 장기 계약이 될 전망이다. 

눈에 띄는 건 이적료다. 예상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우리는 텔이 토트넘에 남는 쪽이 유력하다고 이미 보도했다. 그러나 이적료가 문제다"라며 "토트넘은 지난 2월 1000만 유로(약 157억원) 임대료를 지불했다. 완전 영입을 원하면 5000만 유로(약 788억원)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 토트넘에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텔은 2024-2025시즌 후반기를 토트넘에서 임대로 보냈다. 임대 이적에 5500만 유로(약 868억원)로 완전 이적할 수 있는 구매 옵션이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토트넘이 재협상했고 3500만 유로(약 552억원)에 보너스로 1000만 유로(약 157억원)를 더 주는 조건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뮌헨과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1000만 유로 가까이 내렸다. 

토트넘은 최근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 약 658억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 돈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준수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는 "토트넘의 순수 부채가 2억 7900만 파운드(약 5378억원)에 달한다"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등을 중심으로 외신에서 계속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텔에게 유로파리그 우승 상금을 모두 투자할 여유가 없다. 

텔은 중앙과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여기에 2005년생인 아주 젊은 자원이기 때문에 여전히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텔은 지난 2023-2024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분데스리가 30경기 7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백업 공격수로 활약했다. 다만 경기력은 그리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 후 프리미어리그 13경기 2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토트넘에서 20경기 출전해 3득점 1도움을 보여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텔의 '가능성'을 믿고 완전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텔은 2005년생 20살이다.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공격수다. 어리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쉽게 포기하기 아까운 선수다. 

반대로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는 선수가 있다.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지금 32살이다. 다음 달에 33살이 된다.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실력 또한 하락하고 있다.

손흥민은 직전까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득점 이상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 나갈 예정이었지만, 7득점에 그쳤다. 

그의 공격력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다가오는 2026년 6월 구단과 계약이 끝난다. 구단은 선수와 계약 기간이 끝나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면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1년간 햄스트링 부상과 정체불명의 발 부상으로 3번이나 재활했다. 또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토트넘이 2005년생 젊은 공격수를 영입했다. 반대로 1992년생 손흥민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여전히 많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과연 그는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 / 토트넘 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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