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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경기 소화' 위즈덤·최원준 언제 돌아오나...이범호 감독 "상황 지켜보고 판단할 것"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5.31 13:15 / 기사수정 2025.05.31 14:31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KIA 위즈덤이 김선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만루 KIA 위즈덤이 김선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패트릭 위즈덤, 최원준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위즈덤과 최원준의 콜업 여부는) 퓨처스팀에서 연락을 받고, 또 상황을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부터 KIA 타선의 한 축을 책임지던 위즈덤은 지난 11일 문학 SSG 랜더스전(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KIA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11일 더블헤더 1차전 때 허리가 좀 안 좋다고 했는데, 며칠 힘들 것이라고 했다. (엔트리에) 내야수들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위즈덤을) 엔트리에서 열흘 정도 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주 넘게 회복에 집중한 패트릭은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퓨처스리그 교류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실전을 소화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올린 뒤 대주자 고종욱과 교체됐다. 안타를 뽑진 못했으나 큰 문제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타석의 경우 공식 기록은 중견수 땅볼이었으나 구단은 위즈덤의 타구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KIA 위즈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KIA 위즈덤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KIA 최원준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KIA 최원준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가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선수는 바로 외야수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지난 21일 수원 KT전에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1회말 1사 1·3루에서 장성우의 뜬공 타구를 처리하다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결국 경기 초반 교체됐고, 이튿날에는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최원준은 지난 시즌 136경기 438타수 128안타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21도루 출루율 0.371 장타율 0.420으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23타수 24안타 타율 0.195 3홈런 11타점 출루율 0.261 장타율 0.285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 5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열흘을 채우고 다시 엔트리에 등록됐다. 하지만 콜업 이후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최원준을 향한 KIA의 실망감이 컸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여전히 KIA는 최원준이 중견수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최원준은 22일 2군행 이후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18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만들었으며, 이르면 6월 1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 두 선수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면 갈 길 바쁜 KIA로선 위즈덤과 최원준을 동시에 콜업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두 선수는 31일 야간 경기로 진행되는 소프트뱅크 3군전을 소화한다. 이날 경기 내용까지 보고 6월 1일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오늘(31일) 퓨처스팀이 야간 경기를 치르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일요일(6월 1일)부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는데, 퓨처스팀이 야간 경기를 해야 하니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오늘 어땠는지, 또 퓨처스팀에서 연락을 받은 뒤 판단하겠다"고 얘기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2회초 1사 1,2루 KIA 최원준이 병살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2회초 1사 1,2루 KIA 최원준이 병살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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