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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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컵] 대만 통이,첸리엔훙의 만루포로 중국 격파

기사입력 2007.11.09 00:49 / 기사수정 2007.11.09 00:49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2007' 대만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2007'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 통이 라이온스가 7회 초 6번 타자 첸리엔훙(34. 사진)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중국 대표팀에 9:5 역전승을 거두었다.

통이는 코나미 컵 첫 승을 올리면서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반면, 중국 대표팀은 6이닝을 이어 던진 선발 부타오(24)와 첸군(27)이 대만 챔피언팀 타선을 1점으로 막는 호투를 보여주었으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쉬정(26)이 피홈런 2방으로 6실점하며 무너져 대어를 놓쳤다.

통이는 1회 초 4번 타자 가오궈칭의 1타점 좌전안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나선 넬슨 피게로아 주니어(33)가 1회 말 2실점 하는 등 예상 밖의 부진한 투구로 난조를 보이며 6회까지 1:4로 끌려갔다.

그러나 올 시즌 뒷심을 발휘하며 전 시즌 챔피언 라뉴 베어스를 붙잡고 대만야구 왕좌에 오른 통이의 자존심은 패배를 용납하지 않았다. 통이는 7회 가오궈칭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류푸하오(28)의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맞이했다.

뒤이어 들어선 첸리엔훙은 도쿄 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로 2:4의 스코어를 6:4로 바꾸어 놓았다. 첸리엔훙의 바통을 이은 통이의 7번 타자 양산(26)은 우월 솔로포로 '랑데부 홈런'을 기록하며 중국의 추격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첸리엔훙은 9회 초에도 중국의 다섯 번째 투수 유레이(21)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뽑아냈다. 첸리엔훙은 중국 전에서 연타석 포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2홈런) 6타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통이 라이온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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