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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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타선 대폭발! '양현종 180승+최형우 400홈런' KIA, 키움 13-1 대파→3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5.05.05 17:13 / 기사수정 2025.05.05 17:38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KIA 양현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KIA 양현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13-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7위 KIA의 시즌 성적은 15승18패(0.455)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양현종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180승 기록을 세웠으며, KBO리그 역대 1번째 개인 통산 2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또한 이날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KBO리그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400홈런(역대 최고령 400홈런·41세 4개월 19일)을 만들었다. 박찬호, 김선빈, 오선우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KIA는 이날 팀 선발 전원 득점까지 달성했다. 올 시즌 2호 기록이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키움의 시즌 성적은 12승26패(0.316)가 됐다. 키움으로선 선발투수 김윤하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윤하는 3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IA(등록 포수 한승택, 내야수 김석환, 외야수 정해원 / 말소 포수 김태군, 외야수 김호령, 최원준):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정해원(우익수)-박정우(중견수), 선발투수 양현종

-키움(등록 투수 원종현, 전준표 / 말소 투수 김성민, 이강준): 이용규(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1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오선진(3루수)-송지후(2루수)-김재현(2루수)-어준서(유격수), 선발투수 김윤하

▲경기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KIA 방망이

두 팀 모두 1회를 삼자범퇴로 마감한 가운데, 원정팀 KIA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를 쳤고, 김선빈의 안타와 오선우의 삼진 이후 1사 1·3루에서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는 1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정해원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등장한 박정우가 1타점 적시타로 3루주자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4-0.

키움도 기회를 마련했다. 2회말 선두타자 푸이그의 3루수 땅볼 이후 송성문과 오선진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송지후와 김재현이 각각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KIA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KIA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 KIA 오선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 KIA 오선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또 빅이닝 만든 KIA, 더 벌어진 격차

추가점을 원했던 KIA는 3회초 최형우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키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오선우의 삼진, 한준수의 우익수 뜬공, 정해원의 낫아웃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KIA는 4회초에 아쉬움을 만회했다. 박정우가 볼넷을 얻었고, 박찬호의 볼넷 때 포수 송구 실책이 더해져 상황은 무사 1·3루가 됐다. 박찬호의 도루 이후 무사 2·3루에서 위즈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정우가 득점을 올리면서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최형우와 김선빈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오선우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는 7-0.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3루 KIA 최형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4번째 400홈런을 달성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3루 KIA 최형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4번째 400홈런을 달성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3루 KIA 최형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4번째 400홈런을 달성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3루 KIA 최형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4번째 400홈런을 달성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KIA는 6회초에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위즈덤의 볼넷, 김도영의 안타 이후 무사 1·3루에서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의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이었다.

KIA는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한 뒤에도 점수를 더 뽑았다. 김선빈의 2루타, 오선우의 안타 이후 무사 2·3루에서 한준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정해원의 안타, 박정우의 삼진 이후 정해원이 무관심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 박찬호가 2타점 2루타를 쳤다. 두 팀의 격차는 13점 차까지 벌어졌다.

5회말까지 침묵을 이어가던 키움은 6회말 1점을 만회했다. 카디네스의 안타, 최주환의 우익수 뜬공, 푸이그의 삼진 이후 2사 1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2루타로 0의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양현종이 교체된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건국이 7회말과 8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말 구원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윤중현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KIA의 12점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KIA 양현종이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KIA 양현종이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KIA 김건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KIA 김건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IA: 양현종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김건국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윤중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키움: 김윤하 3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원종현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전준표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윤석원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실점-손힘찬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준우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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