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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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작곡가 론칭' VVS, 피갑칠 분장→파격에 파격…"K팝 역사 쓰겠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4.22 15:22 / 기사수정 2025.04.22 15:22



(엑스포츠뉴스 강남, 장인영 기자) K팝의 지형을 바꿀 걸그룹 VVS가 떴다. 

22일 VVS(브리트니, 이일리, 리나, 지우, 리원)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티(TE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팀명 VVS는 다이아몬드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며,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독보적인 매력, 성별의 영역을 파괴하는 다이내믹 퍼포먼스로 K팝의 범주를 한단계 확장시키겠다는 각오다. 

리더 브리트니는 "첫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라 많이 긴장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지금껏 준비하는 것들을 보여드리는 자리인 만큼 K팝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 VVS만의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아일리는 "오늘 이렇게 VVS로 첫 출발점에 섰다. 데뷔를 손꼽아 기다렸다. 우리만의 색이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나는 "일본에서 댄서로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고 K팝 아티스트를 항상 존경해 와서 한국에 왔다. 대표님을 만나고 VVS로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 앞으로 저의 매력을 VVS로 보여드릴테니 기대해 달라.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우는 "꿈을 잃지 않고 달려온 덕분에 선물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 VVS 활동을 통해 많은 음악 팬들에게 선물 같은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리원은 "데뷔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멤버들과 같은 목표로 달려온 만큼 멋진 무대를 준비했으니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미국인 프로듀서이자 대표인 폴 브라이언 톰슨(Paul Brian Thompson)은 라이즈, 태연, 엑소, NCT, 레드벨벳, 강다니엘 등 10여 년 간 무수한 K팝 히트곡을 만들어온 작곡가로, VVS를 통해 처음으로 K팝 걸그룹 제작에 나선다.

폴 브라이언 톰슨은 이날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폴 브라이언 톰슨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말은 잘 못한다"며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인사를 건넨 폴 브라이언 톰슨은 "지난 10년간 작곡가로 K팝 산업에서 활동해 왔고 5년 동안은 VVS의 데뷔를 위해 힘써와서 지금 이 순간이 감격적"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폴 브라이언 톰슨은 다섯 멤버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한국어 잘 못하는 미국인 대표를 따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지금까지 믿고 함께해주는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브리트니는 "(외국인 대표가) 흔치 않은 걸 잘 알고 있다"며 "대표님이 외국인이어서 장점이 크다. 저 말고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진 않은데, 저희가 영어도 많이 늘었다. 문화 레슨도 받으면서 옛날 힙합 등 외국 문화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싱글 ‘티’는 중독적인 신스 리드와 묵직한 808드럼, 속삭이듯 진행되는 코러스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아임 더 티(I'm the Tea)'라는 키 라인은 마시는 차, 가십 혹은 누군가의 뒷이야기, 분위기(visual aesthetic) 등 삼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시대에 따라 새로운 의미로 변화하는 단어와 표현들을 유쾌하고 위트 있게 풀어냈다.

리원은 "연습생이 되기 전부터 대표님의 곡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데뷔곡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며 "처음 들었을 때 우리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맞춤형 곡을 준비해주셔서 기뻤다. 좋은 곡에 맞춰 저희만의 무대를 확실히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브리트니는 VVS의 음악 지향점에 대해 "힙합과 R&B 사운드를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고 소개한바. 이처럼 VVS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힙합과 팝을 접목해 감각적인 무대를 완성, 질감부터 다른 퀄리티로 K팝의 지형을 바꾸고자 한다.

아일리는 "녹음 작업을 할 때도 대표님께서 프로듀싱한 곡을 함께 작업 해나가는 방식"이라며 "저희가 R&B와 힙합을 베이스로 둔 음악을 하고 있지만 그걸 K팝으로 소화해야지 하는 것보다 한 명 한 명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한다. 보컬톤이나 힙합 사운드 낼 때 어떤 애드리브를 추가할지 대표님과 함께 연구하면서 녹음 작업을 하기 때문에 유니크한 음악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올로케 촬영으로 이색적인 그림을 완성한 뮤직비디오도 압권이다. 아일리는 "시네마틱한 느낌으로 촬영을 했다. 춤만 추고 표정 연기만 하는 것보다 우리가 할 수 잇는 건 다 보여줘서 많은 이목을 끌어보고 싶었다. 굉장히 영화 같은 결과물이 탄생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우 역시 "피를 칠하고 있는 모습 같은 것들이 뷰티컷에 치중된 게 아니라 저희만의 진솔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섯 멤버의 개성 역시 남다르다. 첫 번째로 캐스팅 된 리더 브리트니는 미국의 뉴욕 명문 디자인 학교 파슨스를 합격했지만 VVS의 합류를 택했다. 탁월한 외국어 능력이 기대된다. 아일리는 메인 래퍼로 탁월한 리듬감과 퍼포먼스 능력까지 겸비했으며, 지우는 메인 보컬로 다양한 음색과 고음, 절대음감을 자랑한다. 막내 리원은 멀티 플레이어로서 눈빛과 비주얼, 태권도 3단이란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리나는 탈 아이돌 퍼포먼스 능력을 보유한 일본어 멤버로, 세계 3대 스트릿 댄스 대회인 'SDF'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브리티니는 "무대 위에서는 강렬하고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이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소녀소녀하고 사랑스러운 팀"이라고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했다. 

치열한 5세대 가요계에서도 VVS의 매력은 압권이다. 아일리는 "성공적으로 데뷔 활동을 끝마치고 대중분들께 그룹을 각인시키고 싶다. 1위라는 큰 성과를 내는 것도 좋지만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최대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VVS의 데뷔 싱글 '티'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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