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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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KIA, 1안타 시즌 첫 영봉패라니…KT 3-0 완승, 전날 패배 설욕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5.04.16 21:08 / 기사수정 2025.04.16 21:12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 위즈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 위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좌완 영건 오원석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KT의 시즌 성적은 10승1무8패(0.556)가 됐다.

선발투수 오원석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김민수-박영현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김도현의 호투에도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디펜딩챔피언' KIA의 시즌 성적은 8승11패(0.421)가 됐다. 2025시즌 처음으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김도현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 위즈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 위즈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3회초 2사 KIA 김도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3회초 2사 KIA 김도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KT(엔트리 변동 없음):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장준원(유격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2루수), 선발투수 오원석


-KIA(등록 내야수 홍종표 / 말소 외야수 박정우): 박찬호(유격수)-오선우(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변우혁(3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 선발투수 김도현

▲0의 균형을 깬 KT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KIA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선우가 삼진을 당했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찬호는 1루로 돌아가다가 태그아웃됐다. 2사에서 나성범의 1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KT 강백호가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KT 강백호가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KT 강백호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KT 강백호가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실점 없이 1회말을 끝낸 KT가 0의 균형을 깼다. 주인공은 강백호였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KIA 선발 김도현의 145km/h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강백호의 시즌 3호 홈런.

KT는 선취점을 뽑은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장성우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장준원의 땅볼 이후 1사 1루에서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2-0.

▲5회까지 안타 허용하지 않은 오원석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KT 선발 오원석은 1회말 무사 1루 오선우의 삼진을 시작으로 5회말 1사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 1사에서 위즈덤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루를 만들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변우혁과 최원준에게 차례로 삼진을 솎아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 위즈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 위즈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 위즈
16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 위즈


▲실책에 흔들린 KT 내야진, 득점권 위기 넘긴 오원석

오원석에게 가장 큰 위기가 찾아온 건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김태군의 땅볼 때 3루수 허경민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규성의 희생번트 이후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그러나 오원석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박찬호를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면서 한숨을 돌렸다. 1루수 황재균이 몸을 날려 직선타 처리했다.

오원석은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에 몰렸지만, 이번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나성범에게 2루수 땅볼을 끌어내면서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0회말 KT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0회말 KT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KT 김민수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KT 김민수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원석 노히터 행진 마감, 불펜의 힘으로 리드 지킨 KT

KIA는 7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KIA의 팀 첫 안타였다. 그러자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오원석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우규민은 위즈덤과 변우혁을 각각 1루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민수는 최원준의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KT는 8회초 1사에서 허경민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김민혁이 좌완 이준영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2루에서 강백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KIA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김건국을 호출했으나 KT는 필요했던 추가점을 올렸다. 1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루주자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3-0.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김민수가 8회말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KT의 3점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경기, 9회말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경기, 9회말 KT 박영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승부 끝에 KT가 8:4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승부 끝에 KT가 8:4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미소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T: 오원석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우규민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민수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박영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KIA: 김도현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전상현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황동하 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이준영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김건국 1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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