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들린 연애2'에서 이강원과 이라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2'에서는 이강원과 이라윤이 데이트를 나섰다.
이날 이라윤은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이강원과 노래를 들으며 돌연 눈물을 보였다. 듣고 있던 노래 가사가 마음에 크게 와닿았던 것.
이강원은 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이라윤은 "수군거림을 피하려고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답답하거나 우울할 때 각자의 인생이 힘드니 말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럴 때 음악을 들으면서 푼다"면서 "(듣고 있던)노래의 가사가 일반적이지 않은 일을 하는 우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면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전했다.
이라윤의 말에 이강원은 "일반과 비일반의 기준을 안 나눴으면 좋겠다"고 위로했고, 이라윤은 "아직까지는 직업을 밝힐 때 주춤하게 되는건 있다"고 했다. 이강원도 공감하면서 "나도 아닌 척 하지만 사실 아직은 겁난다"고 했다.
이라윤은 "우리 부모님은 아직도 주변 지인분들께 내 직업을 얘기 안하셨다"고 했고, 이강원은 "나도 그렇다. 심지어 나는 내 동생도 모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라윤은 이강원에게 "우리가 이제까지 데이트를 몇 번 했는데, 어땠느냐"고 궁금해했고, 이강원은 "하우스 들어왔을 때부터 할매가 보여줬던 그림으로는 좋은 합은 아니었다. 자꾸만 다른 사람을 알아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얘기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유라 씨랑 얘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이강원은 "원래 잘 맞는거랑, 잘 맞춰 나가는거랑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잘 맞는 건 라윤 씨였다. 나는 현우 씨랑 라윤 씨가 데이트 나갔을 때 걱정이 없었다. 현우 씨는 내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 라윤 씨가 현우 씨를 좋아할 것 같지 않았다"고 했다.
이라윤은 "나는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으러 여기에 왔다. 그리고 그게 강원 씨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고, 이강원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고민이 됐던 날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다. 라윤 씨가 제일 좋다"고 쌍방 고백을 했다.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도 이라윤은 "확신이 들었다"고 했고, 이강원은 "너무 값진 시간이었고, 시간이 멈췄으면 했다. 제 마음 닿는데까지 남은 데이트를 전부 라윤 씨랑 하고 싶다"고 전했다.
확실하게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도 깜짝 놀랐다. 유선호는 "됐다. 직진하기로 했으니 더 멋있게 직진을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