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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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오태곤이 끝냈다!…SSG, 연장 11회 승부 끝 KT 3-2 제압하고 2연승

기사입력 2025.04.05 06:4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연장 승부 끝에 베테랑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3-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6승3패(0.667)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불펜투수들의 호투도 빛났다. 노경은(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비롯해 김건우(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김민(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 비자책), 조병현(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한두솔(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까지 이날 나온 모든 불펜투수들이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안타 3개를 포함해 5출루 활약을 펼쳤고, 오태곤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한유섬도 5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다.

2연패에 빠진 4위 KT의 시즌 성적은 5승1무5패(0.500)가 됐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5이닝 6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올렸으나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KT로선 6안타를 합작한 테이블세터 멜 로하스 주니어-강백호의 활약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날 원정팀 KT는 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김상수(유격수)-문상철(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최성민(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SSG의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우익수)-이지영(포수)-김성현(3루수) 순이었다.

KT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로하스의 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2루타로 출루했고, 무사 2·3루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KT는 후속타자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김상수의 삼진과 문상철의 2루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SSG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에레디아의 볼넷과 한유섬의 안타로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다. 고명준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성한의 중전 안타 때 3루주자 정준재, 2루주자 에레디아가 득점을 올렸다.

두 팀 모두 7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한 가운데, 8회초 배정대가 발로 점수를 만들었다. 2사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는데, 포수 이지영의 송구가 외야 쪽으로 빠졌다. 여기에 중견수 최지훈의 포구 실책까지 나왔다. 2루, 3루를 통과한 배정대는 홈까지 내달리면서 팀에 귀중한 1점을 안겼다.

9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SSG였다. 11회말 2사 1·2루에서 오태곤이 최동환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쿠에바스와 에레디아가 피치클락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KT가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볼넷 이후 1루로 걸어나가면서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고, 쿠에바스와 계속 언쟁을 벌였다. 심판진의 제지에도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쏟아져 나왔다. 큰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심판진은 쿠에바스와 에레디아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경기는 약 2분간 중단된 후 재개됐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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