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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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고 싶은 사람"…'감자연구소' 강태오, ♥이선빈에 거리 두기 실패 '직진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5.03.16 22:42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감자연구소' 강태오가 이선빈에게 거리를 두려다 실패하고 진심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6회에서는 소백호(강태오 분)가 김미경(이선빈)에게 진심을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세는 열쇠를 건넸고, "여기. 이 상무 겁나 금수저인 거 알지. 평안에 부모님 별장 있다길래 내가 조르고 졸라 가지고 겨우 얻어냈어. 연구소랑 별로 멀지도 않고 관리하는 분들 따로 계시대. 너 그냥 짐만 들고 들어가면 돼"라며 밝혔다.

소백호는 "갑자기요?"라며 의아해했고, 박기세는 "갑자기라니. 내가 내심 얼마나 미안했는데. 어쨌거나 여기 발령 낸 건 난데 여태껏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내가 신경도 못 써줬잖아"라며 털어놨다.



소백호는 "괜찮아요. 뭐 지방 출장이야 익숙하고 지금 숙소도 지내는 데 문제없어요. 그리고 아시잖아요. 전 오히려 남한테 신세 지는 게 더 불편해요"라며 거절했고, 박기세는 "신세가 아니고 호의라고 생각해. 야, 내가 여기 내려온 김에 짐 옮기는 거 도와줄게. 가자"라며 일어섰다.

소백호는 "제가 거길 꼭 가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라며 물었고, 박기세는 "그러는 넌? 그 게하에 꼭 머물러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거야? 어? 그 게하 여기 연구소 김, 그 누구냐. 김미경 대리. 그 사람 맞지. 그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너 직장 동료랑 막 사적으로 얽히고 이런 거 질색 팔색 하잖아. 오며 가며 마주치고 말 나누고. 근데도 무슨 불편하다는 말 한마디가 없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소백호는 "그건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쏘아붙였고, 박기세는 "그리고 너 어제 무슨 날인지 아예 잊고 있었지? 파이널 글로벌하고 업무 협약. 네가 몇 달 동안이나 공들였던 거잖아. 요즘 누구랑 뭘 하고 다니길래 그런 중요한 사안을 까먹어, 까먹기를. 난 너 이런 모습 처음 본다, 진짜. 아니, 네가 이 일에 집중하는 건 알겠는데 어쨌거나 여긴 임시로 와 있는 거고 목적은 구조조정이야. 그니까 딴 데 정신 팔지 말라고, 인마"라며 일침을 가했다.

소백호는 박기세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고, 잠든 김미경을 깨울까 봐 파이널 글로벌 담당자의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을 떠올렸다.



이후 소백호는 김미경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미경은 소백호를 찾아갔고, "왜 전화 안 받아요. 할 말 있는데. 그 내일 우리 PMI 팀 가잖아요. 소백호 씨 차 제가 운전해 드릴 테니까 같이 가요"라며 제안했다. 소백호는 "괜찮습니다. 혼자 가는 게 더 편합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또 김미경은 본사에서 박기세를 만났고, 박기세는 "방금 소백호 이사가 결재 올렸어. 너 해고하는 거"라며 귀띔했다. 김미경은 "뭐? 방금? 몇 주 전이 아니라 오늘?"이라며 당황했고, 박기세는 "무슨 소백호 씨, 소백호 씨 하길래 남달리 친한 줄 알았더니. 당분간 결재 안 할 거라서 걱정 안 해도 되는데 그래도 알고 있어야 되니까. 소 이사 결정 내린 거"라며 전했다.

집으로 돌아간 김미경은 소백호와 있었던 일을 떠올렸고, "김미경 혼자 뭐 했냐. 나만, 바보같이 나만. 그것도 모르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때 김미경은 노루오줌 화분을 발견했다. 김미경은 소백호의 방으로 향했고, "저 위에 화분 뭐예요? 저걸 왜 소백호 씨가 키우고 있는 건데? 내가 좋아하는 꽃이라서? 차라리 내가 요주의 인물 아니라고 김미경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혼자 착각한 거라고 이 자리에서 확인시켜주면 안 돼요?"라며 다그쳤다.

김미경은 "언제는 쌀쌀맞았다가 언제는 다정했다가 그래서 같이 있는 게 좋아지면 또 멀찌감치 물러나서 너 같은 거 안중에도 없다는 소백호 씨 태도 나 정말 돌 거 같거든요? 그렇게 원칙을 따지면서 나한테는 원칙도 뭣도 없이 마음대로 다정하고 멀어지고 진심이 뭐예요? 진심이라는 게 있긴 해요? 도대체 사람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래? 그냥 솔직하게 말해달라고요. 난 소백호 씨한테 뭔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소백호는 "선을 넘고 싶은 사람"이라며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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