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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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리버풀 팬이지?"…日 축구에 속았나? 교체로 나와 또 '핸드볼+PK 헌납'

기사입력 2025.03.09 08:44 / 기사수정 2025.03.09 08: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가 또 리버풀전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사우샘프턴은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사우샘프턴은 전반 추가시간 윌 스몰본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후반 6분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터트린 누녜스는 후반 8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누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리버풀이 경기를 뒤집었다.




리버풀은 후반 42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또 얻어냈고, 다시 한번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사우샘프턴은 승점 9(2승3무23패)와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자리를 유지해 강등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에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을 승점 70(21승7무1패) 고지에 오르며 2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54)과의 승점 차를 16점까지 벌렸다.


또 이날 페널티킥으로 2골을 터트린 살라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를 27골 17도움으로 늘리면서 전무후무한 '리그 30골 20도움' 기록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한편 이날 일본 수비수 스가와라는 후반 19분 교체로 나와 핸드볼 반칙으로 리버풀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좋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와 경합을 펼치는 상황에서 공이 스가와라의 팔꿈치에 닿았고,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스가와라의 핸드볼 반칙을 인정해 리버풀에 페널티킥을 줬다.

공교롭게도 스가와라는 전반기에도 리버풀전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준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때 2-2 상황에서 수비 강화를 위해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스가와라는 그라운드에 들어오자마자 핸드볼 반칙으로 리버풀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2-3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약 4개월이 지나 스가와라는 리버풀 원정에서 같은 상황을 반복했다. 이를 두고 축구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스가와라는 확실히 리버풀 팬이야", "스가와라는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보다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우승하길 바라고 있다", "스가와라는 리버풀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스가와라와 리버풀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 간의 관계를 주목했다.

스가와라는 2019년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를 떠나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진출했는데, 당시 알크마르를 이끌던 지도자가 아르네 슬롯 감독이었다. 두 사람은 슬롯 감독이 2020년 12월 페예노르트로 떠나기 전까지 알크마르에서 함께했다.


사진=더 레드 인도네시아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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