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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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계약 NO 이적 NO 레전드 NO…토트넘 뭐하자는 거야? SON 러브콜 쏟아지는데

기사입력 2025.02.27 03: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클럽의 잔류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생겼다.

2026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아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충격적인 이적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을 영입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후벵 아모림 감독의 팀에 추가하고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 골 득점 능력,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이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하기 전인 12월에 맨유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라며 "맨유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중요한 제안을 할 준비가 됐으며, 이는 이번 여름에 가장 화제가 된 이적 중 하나가 될 충격적인 이적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토트넘은 실질적인 제안이 있다면 2015년부터 클럽에 몸담아 온 손흥민의 미래를 재고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라며 토트넘이 거액의 제의를 받을 경우 손흥민을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팀토크'도 지난 22일 "맨유는 검증된 골잡이를 찾고 있으며, 2024-25시즌이 끝나면 FA로 손흥민을 영입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맨유는 여전히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는 손흥민의 영입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어린 시절 맨유의 팬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 응원했던 팀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이 뛰었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다"라며 "박지성은 한국에서 국민 영웅이고, 내게도 영웅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최근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6일 "손흥민이 고려하고 있는 옵션 중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뮌헨은 손흥민이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서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뮌헨이 우승을 미끼로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손흥민은 올해로 33세가 됐지만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만약 다가오는 여름에 계약 만료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에 대한 영입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도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팔기로 결정했다면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25억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준비했자고 전하면서, 손흥민을 원하는 클럽은 700억 이상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액의 이적료가 제의돼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지키기 위해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수석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최근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이전과 같은 수준이 아니다. 그는 체력 저하로 인해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험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계획에도 손흥민을 포함시킬 것"이라며 손흥민의 잔류를 예상했다.

토트넘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 역시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현재 기량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토트넘이 당장 손흥민을 내보낼 경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의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그를 팀에 남겨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의지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손흥민이 여름 이적의 키를 쥐고 있는 건 분명하다.

영국 유력지 '타임스'도 "토트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7월이면 1년 밖에 남지 않은 계약을 연장하도록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길 원하지 않는다면 옛 손흥민 동료들처럼 토트넘이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손흥민의 최고의 파트너이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도 지난 2023년 여름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시점에 이적을 강하게 원했고, 케인을 지키고 싶어 했던 토트넘은 결국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허락해야만 했다.

케인 외에도 위고 요리스(LA FC), 얀 베르통언(RSC 안데를레흐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로열 앤트워프) 등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뛰다 이적 의지를 내비치며 팀을 떠났다.

따라서 여름에 손흥민에 대한 진지한 제안이 있을 경우 토트넘이 원치 않아도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사진=스포츠키다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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