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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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은 흑염룡' 문가영, 최현욱 집 방문…비밀의 문 열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5.02.24 22:03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놈은 흑염룡' 최현욱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문가영을 경계했다.

24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3회에서는 백수정(문가영 분)이 반주연(최현욱)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정은 "무언가 열정적으로 좋아할 수 있다는 거 귀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좋아하는 거 찾기도 쉽지 않잖아요. 오랫동안 좋아하기도 쉽지 않고. 그니까 마음껏 좋아하시라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백수정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전 본부장님이 취미 좀 즐긴다고 후계자로서 문제 있다고 생각 안 해요"라며 응원했고, 반주연은 "후계자를 정하는 건 회장님이지 백수정 씨가 아닌데요"라며 밝혔다.



백수정은 "누가 그걸 지금 몰라서 이래요? 사람이 기껏 말을. 됐어요"라며 쏘아붙였고, 반주연은 "지금도 충분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 더 마음껏 좋아해 보죠. 당신 앞에선"이라며 털어놨다.

이후 반주연과 백수정은 평소 티격태격하던 것과 달리 각각 다른 사람들에게 서로를 칭찬했다. 더 나아가 반주연은 외근 탓에 야근하는 백수정에게 "갑작스러운 일정 때문에 일이 밀렸다고 야근을 하면 내 체면이 뭐가 됩니까? 쓸데없이 늦게까지 일하지 말고 가세요"라며 못박았다.

반주연은 "그리고 늦어서 오늘도 드라이 못 맡길 거 같은데 옷은 그냥 가지세요. 난 딱히 필요도 없고 예뻤으니까. 옷. 원피스. 원피스 얘기입니다"라며 자리를 떠났고, 백수정은 "웃겨, 진짜"라며 혼잣말했다.

그러나 반주연은 권인경(김영아)과 백수정이 자신의 캡슐 토이를 주운 것을 보고 당황했다. 반주연은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것인지 확인했고, 어린 시절 정효선(반효정)에게 혼났던 일을 떠올렸다.



이후 반주연은 "백수정 씨 그때 그 옷 반납하세요. 생각해 보니까 내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적선할 이유가 없어서요"라며 돌변했고, 백수정은 "바란 적도 없는 걸 줘놓고 적선이요? 내가 뭐 옷 달라고 구걸했어요? 뭐가 이렇게 멋대로예요?"라며 독설했다.

반주연은 "그럼 그냥 주면 되겠네요. 바란 적도 없으니까. 갚을 빚 많다더니 돈 된다고 설마 내다 팔기라도 했습니까? 그럼 정말 적선한 게 되긴 하겠네"라며 막말을 쏟아냈고, 백수정은 "적선은 제가 하고 있는 거겠죠. 본부장님이 감추고 싶어 하시는 사생활 제가 눈 감아드리고 있는 거잖아요. 세상 사람들이 본부장님 비밀을 다 알아야 할 텐데 그렇죠? 옷은 월요일에 갖다 드릴게요"라며 도발했다.

특히 백수정은 철물점을 운영하는 백원섭(고창석)을 대신해 반주연의 집으로 출장을 갔다. 백수정은 반주연의 물건이 있는 것을 보고 수리를 의뢰한 사람이 반주연이라는 것을 알았다. 차에 있던 반주연은 백수정이 취미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놓은 방을 보게 될까 봐 집으로 달려갔다. 그 사이 백수정은 방문을 열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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