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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입스위치전 선발 출격!…"주장감 아냐", "벤치행 위기" 폭언 침묵시킨다 [PL 라인업]

기사입력 2025.02.22 23:04 / 기사수정 2025.02.22 23: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오는 23일(한국시간) 0시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0(9승3무13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13위에 자리 중이다. 입스위치는 승점 17(3승8무14패)이라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에버턴전에서 승리할 경우 1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승리가 요구되는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클럽 주장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키고,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제드 스펜스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에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호흡을 맞추고, 2선에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을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마티스 텔이 이름을 올렸다.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지휘하는 홈팀 입스위치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알렉스 파머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리프 데이비스, 제이콥 그리브스, 다라 오셰이, 벤 고드프리가 백4를 형성한다. 3선은 옌스 카쥐스트와 칼빈 필립스가 지키고, 2선에 잭 클라크, 오마리 허친슨, 제이든 필로진비데이스이 출전한다. 최전방에서 리암 델랍이 토트넘 골문을 노린다.


상대가 강등권 팀인 만큼 손흥민 입장에서 입스위치전은 최근 자신을 비판하고 있는 이들을 침묵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전 토트넘 선수였던 오하라는 최근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이 팀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라며 "주장은 앞에서 이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팀의 목덜미를 잡고 팀을 구덩이에서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리더십을 의심했다.



또 "손흥민은 그게 아니다. 이제 손흥민에게서 주장직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때가 됐다"라며 손흥민의 주장직 박탈을 제안하기까지했다.

손흥민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오하라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난 한국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난 손흥민이 주장도 아니고 리더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를 대체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해 SNS에서 24시간 내내 시달리고 있다"라고 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최고의 선수였다. 세계적 수준이었으나 더 이상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스피드를 잃었다. 그 누구도 제치지 못한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때때로 나이가 선수를 이길 수 있다. 그때는 다른 방식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 토트넘도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 더 이상 손흥민이 주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리더십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입지까지 의심을 받고 있다. 올시즌 손흥민은 다소 부진하면서 이적설과 벤치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20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가 됐다고 밝힐 수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에 있을 것이라 확신할 수 없지만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최우선으로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1998년생 잉글랜드 윙어 에제는 팰리스 통산 150경기 출전해 32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26경기에 나와 6골 6도움을 올려 토트넘을 포함해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제에 대해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 여러 구단이 에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영입 선두에 있는 건 토트넘"이라며 "에제의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1088억원)이다. 팰리스는 어떤 상황에도 이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사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이 본래의 기량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전 선수로서의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벤치행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토트넘이 왼쪽 윙어 자리를 포함해 많은 공격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의 계획에 없다는 분명한 신호라는 걸 손흥민 측도 인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는 손흥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최상위 축구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도 마찬가지이다"라고 했다.

영국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와 알힐랄 모두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이들 모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클럽 중 하나로 거론됐다. 팀토크는 22일 "맨유는 검증된 골잡이를 찾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여전히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는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의 영입을 모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손흥민이 입스위치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온갖 의심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인 그가 시즌 19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입스위치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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