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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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알깡패냐, 알본좌냐'…"SON 엘리트 커리어 끝났어, 토트넘은 750억 사우디 이적 원해"

기사입력 2025.02.21 17:29 / 기사수정 2025.02.21 17:2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일생일대의 선택 앞에 서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보도는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0일 보도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최대 5000만 유로(약 75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알 이티하드는 과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2연패를 달성하며 '알 깡패'란 닉네임을 갖고 있다. 2004년 12월엔 한국의 추운 날씨 속에서 성남 원정을 치러 5-0으로 대승해 화제가 됐다. 알 힐랄은 사우디에서 가장 높은 인기와 19차례 1부리그(최다) 우승 경력을 갖고 있어 '알 본좌'로 불린다. 

매체는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현재 클럽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에게 5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고 있으며,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손흥민 본인 역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끌고 있는 토트넘에서 생활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하지만 사우디가 큰 돈을 제시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다음 시전 전에 33세가 되는 선수에게 5000만 유로의 제안은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여기에 더해, 또 다른 영국 매체 'TBR풋볼'은 19일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과 결별할 것이라면서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을 대체할 자원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가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크리스털 팰리스 윙어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의 이번 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북런던 클럽은 여름을 앞두고 공격력 보강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장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 수석 특파원 그레이엄 베일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에도 여전히 팀에 남아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그와 구단 모두 에제를 현재 최우선 타겟으로 설정했다"면서 "이미 토트텀은 에제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주장한 손흥민의 대체자인 에제는 현재 팰리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윙어이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제는 팰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메이커로서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그의 창의적인 움직임과 패스 능력은 팀의 중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TBR풋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에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에제와 팰리스 간의 현재 계약 조건에 6000만 파운드(약 1090억원)이상의 거금이 방출 조항으로 포함되어있다고 전해졌다.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이 금액을 꺼내들 가능성이 적지 않지만 그러기 위해서 손흥민의 우선 매각이 우선될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재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경기 내에 4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높다. 토트넘은 올 1월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그를 최소 한 시즌 더 붙잡아 두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 저하로 인해 클럽 내에서 그의 입지가 작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32세의 손흥민은 이번 시즌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는 그가 정상급 공격수로서의 기량을 잃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다음 시즌 벤치 멤버로 밀려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중인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심지어, 영국 현지 매체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엘리트 축구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다며, 사우디 프로리그의 두 팀이 입찰하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팀토크는 20일 '기브미스포츠' 보도를 인용하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한 해 더 머물기로 결정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에서 벤치 역할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라며 "최근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팀의 주장을 벤치에 앉히기보다는 그보다 더 고통이 수반되는 결정을 내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구단이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 역시 '커트오프사이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만약 두 사우디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면 이는 다음 시즌 33세가 되는 쇠퇴하고 있는 선수에게는 엄청난 금액"이라면서 토트넘은 이 제안을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록 매체들은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을 팀에 남길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만약 시즌 막바지까지도 그의 폼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클럽의 입장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할 경우, 토트넘이 이적 제안을 수락하고 재정적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손흥민의 미래는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그의 경기력이 시즌 후반부에 반등한다면, 토트넘은 여전히 그의 리더십과 경험을 팀에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량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클럽은 그를 보내고 젊고 유망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 클럽들의 오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만,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더 오래 활약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만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다면, 이는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선수이며,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의 결정은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국제 축구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

사우디 클럽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거액의 이적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손흥민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의 결정이 향후 토트넘의 공격진 개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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