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2000년생 배우 김새론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김새론 측근은 16일 엑스포츠뉴스에 "김새론이 사망한 게 맞다"고 밝혔다. 향년 25세.
김새론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이날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새론은 2000년 7월생으로, 태어난 이듬해인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이 영화로 아홉살 어린 나이에도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이어 2010년 영화 '아저씨' 출연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 영화에서 김새론은 원빈과 함께 주연으로 활약했고,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김새론은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사람들', 드라마 '여왕의 교실', '연플리' 시즌4, '마녀보감'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로 논란을 빚었다. 이 일로 김새론은 SBS 드라마 '트롤리',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등에서 모두 하차했다.
연예계 활동이 불투명해진 김새론은 수 차례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되며 계속해서 자숙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김새론이 영화 '기타맨'으로 영화계에 컴백한다는 소식이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이 영화는 올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김새론은 복귀를 앞두고 안타까운 비보를 전하게 됐고, '기타맨'은 김새론의 유작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