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둘째를 품에 안았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3일 오전 "2월 12일 눈 내리던 오전, 쨍쨍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어요!"라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첫째 때는 긴장과 떨림에 내내 눈물바람이었는데 이번엔 경력직의 대범함인지 모든 과정을 울지 않고 생생하게 느끼고 바라보았다. 쨍쨍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기도하면서"라고 전했다.
이어 "우렁찬 울음과 함께 눈 앞에 다가온 아기 얼굴을 보는 순간, 생에 또다른 사랑이 등장했음을 강렬하게 직감했다. ‘널 낳길 정말 잘했어’ 라는 생각과 함께. 첫눈에 보기엔 아리아랑 똑 닮았다"고 덧붙였다.
임현주는 "회복실에서 돌아오자 저와 쨍쨍이를 기다리며 쓴 편지를 안겨준 다니엘. 쨍쨍이에게 보내는 다섯가지 약속이 ‘다니엘이다!‘ 싶었다"면서 남편인 다니엘 튜더가 남긴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서는 '내가 허당이라도 잘 해줄게', '언니와 절대 비교하지 않겠어', '기타는 가르쳐줄게(원한다면!)', '맛없는 이유식 안 줄게', '평생 니 행복을 중요시할거야'라는 내용이 담겼다.
끝으로 임현주는 "2월 14일은 저희 부부가 ‘취소 불가‘ 혼인신고를 한 지 2년이 되는 날인데 초스피드로 이렇게 네 식구가 되었다"며 "사랑하고, 또 사랑을 나누는 가족이 될게요.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다니엘 튜더가 둘째인 '쨍쨍이'를 안고서 흐뭇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많은 지인들이 축하를 전했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40세가 되는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3년 MBC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202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진= 임현주 아나운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