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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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男 위해 '대출'→조부 돈 '절도'…서장훈 "너 뭐하는 애냐"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5.02.10 10:59 / 기사수정 2025.02.10 12:22

황혜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서장훈이 한 남자에게 돈을 빌려주다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한 여성에 분노했다.

10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년원 출신 사기꾼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2년 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 알게 된 단골손님의 플러팅에 마음을 빼앗긴 사연자는 여러 번에 걸쳐 돈을 빌려주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 손님은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플러팅을 했고, 실제 편의점 밖 데이트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엔 생활비가 없다며 총 4회에 걸쳐 133만 원을 빌려 갔고, “돈을 빌려주면 자기 명의의 아파트나 건물을 팔아서 갚겠다”는 말을 믿었다고 설명한다.

이에 서장훈은 “왜 돈을 빌려줬느냐?”고 묻자 그저 손님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변 지인들을 통해 소년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장소나 수단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윽박질러 무서운 마음에 빌려주게 됐다고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핸드폰깡, 대출깡, 카드깡까지 그가 요구하는 대로 해줬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사연자의 할아버지 집에서 돈을 가져오자는 그의 제안으로 자신의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할아버지 집까지 가게 됐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등장하자 그가 치고 달아나며 전치 4주의 진단을 받게 됐다고 말한다.



이에 분노한 서장훈은 “너 그럼 공범이야”, “뭐 하는 사람이냐”며 “이 모든 일은 쉽게 마음을 뺏긴 게 문제”라고 따끔하게 조언하기 시작한다.

들을수록 경악을 금치 못하는 그녀의 사연은 10일 오후 8시 30분 '무엇이든 물어보살' 30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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