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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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멘붕!' 케인, 왜 대답을 못해?! 충격적인 아스널 이적→부정 안 했다…'제2의 솔 캠벨' 탄생하나

기사입력 2025.02.09 16:16 / 기사수정 2025.02.10 23:30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가 아스널 이적을 부정하지 않았다.

최근 케인의 거취에 축구 구단과 팬들이 관심이 많다. 바이아웃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영국 중계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6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계약 해지 조항 공개'라는 주제로 보도했다. 

매체는 "케인은 이번 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11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또 다음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976억원)에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7년 여름에는 FA(자유계약) 신분이 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우리는 이전에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첫 번째 계약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말하며 "뮌헨이 입찰을 수락하거나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면 토트넘은 케인을 영입하는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아웃은 어떤 구단이든 특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구단과 협상을 건너뛰고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이다. 즉, 구단은 이 금액을 지불하면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케인의 바이아웃이 공개됐다. 그를 간절히 원하면 이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케인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2024 득점왕을 싹쓸이했다. 이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게르트 뮐러상까지 수상했다. 그 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및 도움왕 1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1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아스널이 케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2024-2025) 꾸준히 최전방 스트라이커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마침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가격이 공개된 만큼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6일 케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주제로 방송인 폴 머슨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머슨은 전 축구선수이자 현 방송인이다. 과거 현역 시절 아스널 선수(1985~1997)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폴 머슨은 케인이 아스널로 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유는 먼저 가격을 언급했다.

폴 머슨은 "아스널이 케인을 데려갈 것이다. 진심이다. 케인의 가격은 6400만 파운드(약 1155억원) 정도면 영입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 나이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 아스널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이 순간 중요하다.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하며 "케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구단은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아스널은 지금 당장 공격수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 못했다. 다만, 케인은 이번 시즌(2024-2025)은 잔류할 것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일과 영국 언론의 보도대로 케인의 방출 조항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입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은 뮌헨에서 행복하다. 이 선수는 가까운 미래에 변화 또는 이적할 계획이 없다. 내년에는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아스널도 사실상 르면 다음 시즌에 영입할 수 있다. 로마노 또한 이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았다. 문제는 케인이 아스널에 이적하면 토트넘 팬들이 '대폭발'할 것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잉글랜드 런던 북부에 위치한 팀이다. 양 팀의 맞대결을 '북런던 더비'라고 많이 부른다. 

만약 케인이 아스널에 합류하면 제2의 솔 켐벨 사태 발생이다. 폴 머슨 또한 아스널이 케인을 영입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로 "과거 캠벨도 비슷한 선택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캠벨은 전 축구선수이자 현 축구감독이다. 선수 시절 토트넘 유소년 출신의 토트넘 선수였다. 무려 1992년부터 2001년까지 토트넘 1군에서 뛰고 선수단 주장이었다. 그러나 2001년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것도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는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 "케인이 바이아웃 때문에 내년에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다. 이 충격적인 가능성에 선수 본인은 부정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이 내용에 긍정적인 답변도 부정적인 의견도 보이지 않았다. 케인은 뮌헨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내년 1월이면 약 1년 6개월 정도 기간이 남는다. 

뮌헨은 기간이 짧아질수록 케인의 바이아웃의 가격이 내려간다. 기간 안에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매체의 보도대로 케인도 바이아웃 때문에 오랜 기간 뮌헨에 잔류가 어려운 현실을 인지하고 가능성을 열어놨을 수 있다. 

과연 토트넘 전설이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하는 초유의 상황이 다시 발생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OOTBALL FANCAST / 스카이 스포츠 공식 사이트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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