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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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삼성 창업주' 故이병철 회장 울린 사연…"골프 제안 받기도" (가보자GO)

기사입력 2025.02.06 16:4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보자GO' 시즌4의 첫 게스트로 강부자가 출연해 故 이병철 회장과 인연을 밝힌다. 

안정환, 홍현희의 집 구경 버라이어티 MBN '가보자GO' 시즌4가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첫 게스트인 배우 강부자가 등장하는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부자는 1964년 삼성 창업주 故 이병철 회장이 설립했던 동양방송(TBC) 전속 탤런트 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이병철 회장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980년 언론 통폐합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된 TBC의 고별 방송을 함께했던 강부자는 “고별 방송에서 송사를 읽으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 17년이라는 오랜 세월, 청춘을 거기서 보냈는데 어떻게 울지 않을 수 있나”라며 그 시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강부자는 그 일로 인해 이병철 회장과 남다른 인연을 맺었던 일화도 전했다. 강부자는 “내 이야기를 들은 이병철 회장이 전 직원들이 모인 조례 자리에서 ‘내가 끝까지 울지 않으려 했는데, 강부자가 나를 울렸다’라고 하셨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 이병철 회장에게 골프를 함께 치자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당시 골프 초보였는데 용감하게 나갔다. 그런데 회장님이 나를 자신의 팀에 넣더라.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 공을 막 치고 달려가서 서 있었는데 나중에 ‘누구한테 배웠나? 참 잘 배웠다’라고 하시더라. 회장님 앞이라고 질척거리지 않은 게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다”라며 이병철 회장과의 특별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영상 말미에는 “아무도 없을 때 (이 회장이) 나한테 다섯 번이나 물으셨다”라고 강부자가 말하며 영상이 끝나, 고 이병철 회장이 강부자에게 어떤 말을 했을지 시즌4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배우 강부자가 첫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인 ‘가보자GO’ 시즌4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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